(출처=한컴그룹)

한컴, 12월 미국서 AI 플랫폼 베타 공개…내년 정식 출시 추진

한글과컴퓨터(한컴)는 오는 12월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현지 사업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1인 창업가와 직원 10인 미만 소기업을 초기 고객으로 삼고, 내년 정식 출시를 추진한다.

한컴은 미국 1인·소기업 가운데 이미 AI를 활용하거나 관련 서비스에 비용을 지출하는 521만곳을 1차 목표 시장으로 설정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없이 운영된 사업체는 3199만곳이다. 한컴은 베타 서비스 기간 미국 사용자 반응을 제품 개선에 반영하고, AI 에이전트와 문서 기술 개발에도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지 시장 진입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도 추진한다. 한컴은 ‘한컴 × AWS CoLab’을 통해 노마디안의 제품 개발과 사업화 전략을 논의하고 있으며, AWS 마켓플레이스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 노마디안은 영업·마케팅·리서치 등 역할별로 AI 팀을 구성해 사업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한컴 에이전틱 운영체제(OS)와 문서 솔루션, 오케스트레이션 그리드 등 자체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36년간 축적한 문서 기술을 활용해 보고서와 제안서 등 결과물을 직접 생성하도록 설계했다.

한컴은 이달 미국 뉴욕과 시카고에서 기업설명회(NDR)를 열고 현지 기관투자자들에게 노마디안을 소개했다. 김연수 대표와 정지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경영진이 투자자들과 일대일 미팅을 진행하고 제품을 시연했다. 한컴에 따르면 현지 투자자들은 노마디안을 메타의 소상공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포 스몰 비즈니스’와 비교하며 자체 기술 구성에 관심을 보였다. 일부 기관투자자는 오는 12월 한국 방문 때 한컴 본사를 찾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컴은 다음 주 한컴타워에서 ‘노마디안 데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NDR 성과와 제품 개발 현황, 미국 진출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국 기업으로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글로벌 무대에 내놓는 일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온다”며 “우리가 만든 기술과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노마디안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원민 기자>wmkim627@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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