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10월 12일 일부 인터넷 접속 장애 가능, DNS 암호키 점검해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은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가 오는 10월 12일 오전 1시 루트 존의 도메인이름시스템 보안확장(DNSSEC) 키서명키(KSK)를 교체함에 따라 국내 캐시 도메인이름시스템(DNS) 운영기관에 사전 점검을 당부했다고 7일 밝혔다.
DNS는 이용자가 도메인 이름을 입력하면 실제 인터넷주소(IP)를 찾아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다. 루트 존에는 닷케이알(.kr)이나 닷컴(.com) 등 최상위도메인의 주소를 조회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담겨 있다.
DNSSEC는 DNS 정보가 위·변조되지 않았는지 암호 기술을 이용해 검증한다. KSK는 이 과정에서 신뢰의 기준으로 사용하는 암호키다.
이번 교체는 2010년 루트 존에 DNSSEC를 적용한 뒤 두 번째다. 신규 암호키는 2025년 1월부터 기존 키와 함께 사용하고 있다. 10월12일부터는 신규 키만 루트 존 서명에 사용한다.
교체 때까지 신규 암호키를 반영하지 않은 캐시 DNS는 10월12일 오전 1시 이후 약 48시간 안에 모든 도메인 주소 조회에 실패할 수 있다. 해당 DNS 서버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하지 못할 수 있다.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등 DNS 운영기관은 신규 암호키 적용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특히 파워DNS(PowerDNS)는 암호키 자동 갱신 기능이 없어 신규 키를 반영한 5.2.0 버전인지 확인해야 한다.
박정섭 KISA 한국인터넷정보센터장은 “전 세계 약 95%가 이미 신규 암호키를 반영해 대규모 인터넷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며 “노후 버전을 사용하거나 자동 갱신이 정상 작동하지 않은 일부 서버에서는 국지적인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신규 암호키 반영 여부를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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