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네이버웹툰)

뉴토끼 셧다운 후 구매 유입 늘어…네이버웹툰 “7.9배 증가”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 폐쇄 이후 네이버웹툰에서 최신 회차를 유료로 구매하는 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은 자체 불법 유통 차단 시스템 ‘툰레이더’의 성과와 뉴토끼 폐쇄 전후 독자 이용 행태를 분석한 리포트를 30일 공개했다. 툰레이더는 웹툰 속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통해 불법 유출자의 계정을 확인하고 추적·차단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지난 4월 뉴토끼 폐쇄를 전후로 나타난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구매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불법 유출 속도에 따라 당일 불법 유출 작품군, 유출에 하루 이상 걸린 작품군, 유출이 없었던 대조군으로 나눴다.

(출처=네이버웹툰)

그 결과 당일 불법 유출되던 작품군의 신규 구매 유입은 뉴토끼가 폐쇄된 주에 직전 3주 평균 대비 7.9배로 증가했다. 유입 독자의 96%는 기존에 해당 시리즈를 이용하던 독자였다. 네이버웹툰은 이를 불법 경로로 이탈했던 기존 이용자가 정식 서비스로 복귀한 결과로 추정했다.

돌아온 독자는 상당수 정식 서비스에 남았고 이는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실제로 당일 불법 유출되던 작품군의 매출은 셧다운 직후 3주간 29.7% 상승했으며, 이후 3주간 11.9% 추가 증가했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몫이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뉴토끼 셧다운이 정부의 수사 압박 및 긴급 차단 등 대응 강화 예고와 더불어, 툰레이더를 통한 지속적인 콘텐츠 공급 차단으로 불법 사이트의 운영 환경이 악화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에 따르면 5월 11일 정부의 긴급 차단 조치 시행 이후 트래픽 상위 3개 불법 사이트의 일평균 접속량은 471만여건에서 171만여건으로 약 64% 급감했다. 네이버웹툰은 최신 유료 회차 불법 유통 방어율 99.8%를 기록 중이다. 최신 회차 유출 시점 역시 3~5회차 지연시켜 불법 콘텐츠 상품성을 낮췄다.

해외 불법 사이트에 대한 대응도 성과를 냈다.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베트남 기반 글로벌 불법 사이트 3곳을 폐쇄한 데 이어, 8월에는 인터폴 및 북아프리카 현지 법집행기관과 공조해 연간 방문 수 1억3000만회 규모의 영어 불법 사이트 3곳을 폐쇄하고, 운영자 검거에도 일조했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부사장은 “적극적인 긴급 차단과 수사 지원으로 저작권 보호에 앞장서 준 정부와 유관 기관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툰레이더를 고도화하고 국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창작자의 권리와 작품 가치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윤정환 기자>yjh@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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