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핑거, 금융 AX 사업 협력…300억원 상호 투자
인공지능(AI)·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와 금융 스마트 플랫폼 전문기업 핑거(대표 안인주)이 금융 산업의 AI 전환(AX) 사업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21일 서울 여의도 핑거 사무실에서 메가존클라우드 염동훈 대표와 핑거 안인주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산업 AX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금융시장의 AI 전환 수요 공동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실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각각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양사에 따르면,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규제환경 개선으로 금융권의 AI 도입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특히 AI 도입 과정에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데이터 전환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인프라와 금융 업무를 함께 이해하는 사업자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핑거가 협력을 제안해 성사됐다.
이번 협약으로 메가존클라우드와 핑거는 ▲금융기관 AX 사업 및 시스템 통합 사업 공동 추진 ▲금융 업무에 특화된 AI 솔루션 공동 개발·상품화 및 확산 ▲인프라 운영과 애플리케이션 운영의 통합 제공 및 구독형 서비스 사업화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전환을 비롯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AI 도입에 따르는 보안 솔루션 및 운영 체계 공급 등 금융권 기업들의 요구조건을 충족하며 다양한 AX 구축을 진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핑거는 국내 금융 IT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개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전문적인 기술과 경험을 쌓아 온 기업이다. 지난 2010년 초창기에 스마트뱅킹을 구축한 이래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과 오픈뱅킹, 비대면 채널을 다수 구축해 왔고, 그 과정에서 금융기관의 업무 절차와 규제 환경에 대한 이해를 함께 쌓아 왔다.
금융권의 산업 특성에 대한 이해가 풍부한 핑거와,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터로 금융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메가존클라우드의 협력으로 확산되고 있는 금융분야의 AI 전환 수요에 발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양사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축적되는 금융권 AX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금융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국내와 달리 망분리 등 규제 부담이 크지 않은 해외에서는 금융기관의 비대면 채널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보다 빠르고 경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10개국에 구축한 글로벌 거점에 핑거의 금융 애플리케이션 구축 역량을 더해,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은 물론 현지 금융기관 대상사업으로까지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많은 금융기업들의 AI 전환을 이끌어온 경험에 핑거의 핀테크 분야 전문성을 결합하면 금융 업무에 특화된 AX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금융 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해외 금융 시장으로도 성과를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국내 최초 스마트뱅킹 구축 이래 금융 현장에서 쌓아 온 역량을 더 많은 고객에게 더 오래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며 “메가존클라우드의 AI·클라우드 역량과 만나 금융 AI 분야와 제조 피지컬AI 분야 그리고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00여 명의 AI 및 클라우드 전문가를 보유한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외 8000여 고객사의 AI 전환과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글로벌·국내 주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와 200여개 ISV 파트너 생태계, 자체 클라우드·AI·데이터·보안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전략 수립부터 데이터 구축, 인프라 현대화, AI 모델 및 AI 에이전트 개발·운영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테크 전문 기업인 핑거는 주요 은행·증권사·카드사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모바일 뱅킹, 비대면 인증, 오픈뱅킹 플랫폼 구축 등 금융 IT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기반 솔루션, 블록체인 및 토큰증권(STO) 플랫폼 등 신기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국내 금융권 디지털 전환(DX)을 이끄는 핀테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핑거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축적된 금융 데이터 처리 및 보안 기술력을 기반으로 로봇, 자율주행 등 실제 물리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와 차세대 AI 융합 사업으로 성장 동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