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에이전트형 인공지능 재단(AAIF) 가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리눅스 재단 산하 에이전트형 인공지능 재단(AAIF)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ETRI는 AAIF 활동을 통해 에이전틱 AI 관련 국제표준 개발과 협력에 참여한다.

AAIF는 지난해 12월 설립된 조직이다.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술이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개방적인 환경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공통표준을 개발하고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AAIF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앤트로픽, 오픈AI, 미스트랄AI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NHN KCP, 다날, 넥써쓰, ETRI, 래블업 등이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8월 기준 회원은 약 250개기업·기관이다.

AAIF는 에이전틱 AI의 신뢰성, 보안, 거버넌스·위험·규제 대응, 상거래 서비스 등을 7개 기술작업반으로 나눠 연구한다. 세부 분야는 ▲정확성·신뢰성 ▲신원·신뢰 ▲보안·개인정보보호 ▲관찰성·추적성 ▲거버넌스·위험·규제 대응 ▲워크플로우·프로세스 연계 ▲에이전트 상거래 등이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거나 문서를 작성하는 생성형 AI에서 나아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연계해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서로 다른 AI와 외부 서비스가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공통 규격과 표준이 필요하다.

AAIF에서는 AI와 외부 프로그램·데이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오픈소스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5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AI가 외부 프로그램이나 데이터에 연결해 작업을 처리할 때 사용하는 공통 연결 규칙(MCP)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핀테크 기업 블록은 코드 작성과 수정 등 컴퓨터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AI 비서 프로그램 ‘구스(goose)’를 맡고 있다.

오픈AI는 AI에 프로젝트 작업 방식을 알려주는 안내문 작성 형식인 ‘에이전트 닷 엠디(AGENTS.md)’를 개발한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솔로아이오는 여러 AI와 프로그램 간 연결을 관리하는 ‘에이전트 게이트웨이(agent gateway)’를 추진한다.

구글은 서로 다른 기업과 플랫폼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며 작업을 주고받기 위한 공통 규칙인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를 개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방송표준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ETRI의 AAIF 가입을 지원했다. 과기정통부는 ETRI의 참여를 통해 국내 연구성과를 국제표준에 반영하고 관련 기술의 글로벌 확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에이전틱 AI는 피지컬 AI와 함께 최근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론형 AI 시장 선도를 위한 핵심기술”이라며 “국내 AI 산학연의 핵심기술이 국제표준에 신속히 반영되어 우리 기업의 실질적 이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원민 기자>wmkim67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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