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가몬)

기가몬 “보안 침해사고 83%에 AI 관여”

기가몬(한국 대표 이홍길)은 최근 발생한 보안 침해사고의 83%에 인공지능(AI)이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의 ‘2026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보안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는 시장조사기관 비트리어스 월드(Vitreous World)가 지난 2월16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호주와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영국, 미국의 보안·정보기술(IT) 의사결정권자 1023명이 참여했다. 한국 조사 결과는 포함되지 않았다.

응답 기업의 65%는 최근 1년 동안 한 차례 이상 보안 침해사고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3년 전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응답 기업 3곳 가운데 1곳은 두 차례 이상 침해사고를 겪었다.

기업이 평가한 보안 수준과 실제 침해 경험 사이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응답자의 64%는 자사의 AI 보안 역량이 정책과 절차를 갖춘 ‘정립’ 단계나 기존 보안체계에 포함된 ‘통합’ 단계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새로운 보안 솔루션에 투자한 기업이 93%에 달했는데도 침해사고 경험률은 65%였다.

AI는 방어 업무에서도 사용되고 있었다. 응답자의 94%는 AI가 사람의 개입 없이 보안 기능을 실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활용한 업무는 보안 경보 분류와 우선순위 지정으로 응답률은 53%였다.

AI와 관련된 사고 유형으로는 외부 AI 기반 공격이 41%로 가장 많았다. 대규모언어모델(LLM) 시스템을 직접 겨냥한 공격은 33%였다. 내부 정보 유출과 승인되지 않은 AI 사용은 각각 30%로 조사됐다.

보안 침해사고를 경험한 기업 가운데 사고 당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구를 갖췄다고 답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기가몬은 암호화된 통신과 내부 시스템 사이의 트래픽, AI 작업 환경,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이동하는 데이터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는 점을 원인으로 제시했다.

기가몬은 대응 방안으로 네트워크 패킷과 데이터 흐름, 애플리케이션 정보를 함께 분석하는 ‘심층 가시성(Deep Observability)’을 제시했다. 응답자의 93%는 패킷 단위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메타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이 최신 위협을 탐지하는 데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 90%는 이사회도 심층 가시성 관련 사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쉐인 버클리 기가몬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I는 공격의 거의 모든 단계에 활용되며 공격자가 탐지와 대응 속도를 앞지를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며 “많은 기업은 여전히 데이터가 네트워크 환경에서 어떻게 이동하는지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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