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크립트, 차량 취약점 시험장비 ‘미니 랙’ 첫 공개
아우토크립트는 2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오토모티브 이노베이션 데이(AID 2026)’에서 차량 취약점 시험·평가 장비 ‘미니 랙(Mini Rack)’을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
미니 랙은 차량 취약점 시험·평가 솔루션 ‘오토크립트 CSTP 컴플라이언스(AutoCrypt CSTP Compliance)’의 신규 하드웨어 모델이다. 기존 장비보다 크기를 약 30분의 1로 줄여 휴대성과 설치 편의성을 높였다. 차량 개발 현장과 시험 환경에 따라 장비를 옮겨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오토크립트 CSTP 컴플라이언스는 차량과 전자제어장치(ECU)를 대상으로 보안 기능 검증과 모의침투시험, 퍼징 테스트, 취약점 점검 등을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퍼징 테스트는 시스템에 비정상적이거나 무작위로 생성한 데이터를 입력해 오류와 보안 취약점을 찾는 시험 방식이다.
아우토크립트는 행사에서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과 차량 침입 탐지 시스템(IDS), 자동차 키 관리 인프라(KMI) 솔루션도 소개했다.
하드웨어 보안 모듈은 차량 내부에서 사용하는 암호키를 보호하고 암호 연산을 수행하는 장치다. 차량 침입 탐지 시스템은 차량 내부 네트워크의 통신을 분석해 비정상적인 접근과 공격 징후를 찾는다. 자동차 키 관리 인프라는 차량과 전자제어장치에서 사용하는 암호키의 발급과 배포, 갱신, 폐기 과정을 관리한다.
아우토크립트는 일렉트로비트와 공동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보안 기술도 시연했다. 일렉트로비트는 자동차 운영체제(OS)와 차량 내부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했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량의 기능을 추가하거나 갱신할 수 있는 차량 구조를 말한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차량 사이버보안과 기능 안전을 함께 적용하기 위한 보안 인프라 구축 방향을 발표했다. 기능 안전은 차량 부품이나 전자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는 기술 체계다.
아르빈드 머시(Arvind Murthy) 일렉트로비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양사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플랫폼과 보안 기술을 결합하는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앞으로 일렉트로비트와 협력해 국내와 글로벌 완성차·모빌리티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기반 통합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