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쇼핑몰로 이끈다…카페24 “AI 유입 72% 증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한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쇼핑몰 유입이 늘어나고 구매 전환율과 주문 건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24는 자사 플랫폼 기반 D2C 쇼핑몰의 2026년 2분기 리퍼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챗GPT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를 통한 방문 건수가 약 85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리퍼러는 방문자가 어떤 사이트나 서비스를 통해 들어왔는지 보여주는 방문 유입 경로다.
서비스별로는 챗GPT를 통한 유입이 약 62만건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제미나이를 통한 유입은 약 17만건으로 전체의 20%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86% 증가했으며 비중도 4%에서 20%로 확대된 수치다. 클로드와 코파일럿을 통한 유입도 각각 851%, 156%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페24에 따르면 같은 기간 AI 경유 방문의 구매 전환율은 0.50%에서 0.85%로 상승했다. 또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었다. AI 도구별로 보면, 챗GPT 경유 방문의 구매 전환율은 0.96%, 제미나이는 0.57%, 퍼플렉시티는 0.5%를 기록했다.
회사는 AI 유입이 많은 상위 30개 쇼핑몰의 첫 방문 페이지도 분석했다. AI를 거쳐 유입된 방문자의 57.4%는 쇼핑몰 메인 페이지가 아닌 상품 상세페이지로 처음 접속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검색은 브랜드나 카테고리 중심으로 탐색이 이뤄지는 반면, 생성형 AI는 특정 상품으로 직접 연결되는 사례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카페24는 생성형 AI 검색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 프리미엄 서비스 카페24 PRO를 통해 llms.txt와 구조화 데이터(JSON-LD) 등을 제공하고, 상품 정보를 AI가 인식하기 쉬운 형태로 구성하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lms.txt는 생성형 AI가 사이트 구조와 주요 정보를 이해하도록 돕는 안내 파일이다. JSON-LD는 상품과 사이트 정보를 AI와 검색엔진이 일기 쉬운 형태로 제공하는 데이터 형식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생성형 AI는 새로운 고객 유입 채널이 되고 있다”며 “AI 환경에 맞춰 GEO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원민 기자>wmkim627@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