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트, 동일 사기 의심정보 피해자 연결하는 ‘공동대응’ 출시
금융사기 방지 플랫폼 더치트는 동일한 연락처나 계좌번호, 가상자산 지갑주소가 등록된 사기 피해자들을 연결하는 ‘공동대응’ 서비스를 오는 26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동대응은 더치트 앱에 피해 사례를 등록한 이용자 가운데 동일한 사기 의심정보로 연결된 피해자들을 전용 단체 대화방에 모아주는 서비스다.
참여자는 사건 진행 상황과 거래 내역, 연락 기록, 계좌 정보, 범행 수법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외부 카페나 소셜미디어(SNS), 오픈채팅방으로 이동하지 않고 더치트 앱 안에서 다른 피해자와 소통하는 방식이다.
더치트는 실제 피해 사례를 등록한 이용자만 공동대응 대화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외부 오픈채팅방에서 사기범이나 법률 브로커가 피해자로 위장해 접근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더치트가 자사에 등록된 피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동일한 연락처 또는 계좌번호로 피해 사례가 2건 이상 등록된 비율은 2025년 74.4%였다. 2026년 1월부터 5월 말까지 집계한 비율은 73.2%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대화방에서 각자 확보한 증거와 신고 절차를 공유할 수 있다. 고소장 작성 방법과 진술 절차, 피해금 환수 사례 등 사건 대응에 필요한 정보도 나눌 수 있다.
더치트는 앞으로 공동대응 서비스에 수사 진행 상황 공유와 증거자료 관리, 법률 지원 연계 기능을 단계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김화랑 더치트 대표는 “공동대응은 단순한 채팅 기능이 아니라 피해자들이 안전하게 연대해 사건을 해결하도록 돕는 피해 회복 지원 서비스”라며 “사기 범죄는 동일한 수법과 기반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만큼 피해자 간 협력은 사건 해결과 피해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