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게임 개발, 넥슨 ‘NDC 26’에서 듣는다
국내 최대 게임 개발 지식공유 행사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07년 넥슨 사내 행사로 시작한 NDC는 2011년부터 외부 개방해 게임 업계를 연결하는 대규모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NDC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넥슨 판교 사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NDC 26에서는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 환영사를 시작으로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 등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걸친 주제를 논한다. 업계 화두인 인공지능(AI)와 지식재산권(IP), 블록체인 트렌드, 글로벌 사례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다룬다.
특히 올해 NDC는 AI를 주제로 한 세션 비중이 커졌다. 전체 51개 세션 중 총 15개 세션이 AI 관련이다. AI 기술을 개발 현장에서 접목한 구체적인 사례와 시행착오를 담은 발표 세션이 다수 예정돼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흥행작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한 엠바크 스튜디오가 ‘머신러닝 구현 사례-엠바크 게임즈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아크 레이더스, 더 파이널스 등 회사가 제작한 게임 개발 전반에 머신러닝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그 과정에서 마주한 현실적 어려움과 성과를 전달한다.
게임 기획과 데이터 분석 영역에서의 AI 활용법도 구체적으로 다뤄진다. ‘AI는 스토리텔링의 꿈을 꾸는가’ 세션에서는 세계관 설정부터 시나리오 작성까지 내러티브 기획 과정에 생성형 AI를 적용해본 시행착오를 공유한다. ‘AI 서치, 대시보드를 넘어 에이전트로’ 세션은 게임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자연어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개발기를 소개한다.
올해 NDC의 주요 특징은 전문가 토론 형식의 대담 세션 라인업을 다수 선보인다는 점이다. 단일 연사의 지식 전달을 넘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이 대화하는 과정에서 관람객에게 한층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로 다른 게임을 동시에 개발한다는 것’ 세션에는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가 주요 연사로 참여해 다수의 대형 신작 프로젝트를 동시에 이끄는 리더십과 철학을 공유한다. ‘내가 플레이하고 싶었던 게임을 만든다’ 세션에서는 서브컬처 팬덤을 구축한 넥슨게임즈 김용하 PD와 프로젝트문 김지훈 대표가 본인만의 기획·운영 노하우를 나눈다.
인공지능 및 데이터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도 이어진다. 오픈AI 엔지니어 출신인 러브&퓨리 김태훈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넥슨 이용욱 실장이 ‘AI가 10배 빠른 시대, 성장을 멈출 이유는 없다’ 세션을 통해 AI 도입이 조직의 성장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전한다.
‘넥슨과 크래프톤의 AX 여정’ 세션에서는 넥슨 강덕원 본부장과 크래프톤 임경영 VP가 각 회사에서 AI 전환 과정에서 쌓아온 시행착오와 성과를 공유한다. 또한 ‘AI 시대, 넥슨은 데이터로 무엇을 준비하는가’ 세션을 통해 넥슨 류청훈, 배준영 본부장과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임진식 총괄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AI 인프라 고도화 사례를 나눈다.
류은영 넥슨 인재전략실장은 “올해 NDC는 AI라는 거대한 흐름이 게임 개발의 최전선에 어떻게 녹아들고 있는지를 실무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특히 업계 전문가의 대담 세션을 폭넓게 마련해 깊이 있는 통찰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윤정환 기자>yjh@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