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세일포인트)

세일포인트, 이스라엘 비인간 아이덴티티 보안 기업 ‘엔트로’ 인수 추진

세일포인트 테크놀로지 홀딩스(이하 세일포인트)는 비인간 아이덴티티와 자격 증명 보안 기업 엔트로(Entro)를 인수할 의사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엔트로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기업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쓰이는 자격 증명과 비인간 아이덴티티를 탐지하고 보호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인간 아이덴티티는 사람 계정이 아닌 애플리케이션, 머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등이 시스템에 접근할 때 쓰는 신원 정보를 뜻한다.

세일포인트는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엔트로 기술을 에이전틱 패브릭(SailPoint Agentic Fabric)에 통합할 계획이다. 에이전틱 패브릭은 자율 AI 에이전트와 비인간 아이덴티티의 탐색, 거버넌스,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세일포인트의 보안 체계다.

기업은 AI 에이전트, 클라우드 아키텍처, 자동화 업무 흐름을 도입하면서 사람 계정 외에도 여러 형태의 접근 주체를 관리해야 한다. 세일포인트는 엔트로 기술을 결합해 고위험 자산을 식별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세일포인트는 엔트로 기술을 통해 1000개 이상의 비인간 아이덴티티와 AI 에이전트 유형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환경, 개발자 도구, 지속 통합·배포(CI/CD) 파이프라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협업 환경 등 70개 이상의 기업 소스에서 1200개 이상의 자격 증명 유형을 탐색하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자격 증명 유형에는 시크릿, 키, 토큰, 인증서가 포함된다. 시크릿은 애플리케이션이 시스템에 접속할 때 쓰는 비밀번호나 키 같은 인증 정보를 말한다.

엔트로의 기술은 비인간 아이덴티티와 실제 인간 소유자를 연결하는 데도 쓰인다. 조직은 메타데이터를 바탕으로 권한, 사용 현황, 영향 범위를 파악할 수 있다. 세일포인트는 이를 자사 접근 인증과 수명주기 거버넌스 기능과 결합해 권한 수정 조치와 제로 스탠딩 권한 적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로 스탠딩 권한은 계정에 상시 권한을 두지 않고 필요한 시점에만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세일포인트는 비인간 아이덴티티 탐지·대응(NHIDR) 기능도 강조했다. 이 기능은 AI 에이전트와 머신 아이덴티티의 이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조직은 이를 통해 과도한 권한을 가진 접근을 확인하고 최소 권한 원칙을 적용할 수 있다.

마크 맥클레인 세일포인트 CEO 겸 설립자는 “최근 출시된 세일포인트 에이전틱 패브릭은 자율 AI 에이전트와 비인간 아이덴티티를 대규모로 보호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립했다”며 “엔트로 기술을 세일포인트 플랫폼에 통합하면 모든 비인간 아이덴티티와 기업 핵심 데이터 접근에 쓰이는 맥락, 아이덴티티 증명에 대한 가시성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츠이크 알바스 엔트로 공동창업자 겸 CEO는 “기업들이 자동화와 에이전트 기반 워크로드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거대한 아이덴티티 계층을 보호하는 일이 중요해졌다”며 “엔트로의 탐지와 계보 매핑 엔진을 세일포인트의 아이덴티티 보안 프레임워크와 에이전틱 패브릭에 통합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통상적인 인수 조건에 따라 진행된다. 세일포인트는 거래가 2027 회계연도 3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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