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아마존닷컴 노하우 담은 ‘에이전틱 쇼핑 어시스턴트’ 출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아마존의 AI 쇼핑 어시스턴트 ‘알렉사포쇼핑’ 기반의 신규 리테일 AI 솔루션 ‘AWS 에이전틱 쇼핑 어시스턴트(AWS ASA)’를 28일 발표했다.
AWS ASA는 아마존 외부 리테일 기업이 알렉사포쇼핑의 기술과 운영 경험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AWS 생성형 AI 혁신 센터는 고객의 AI 솔루션 설계·구축·출시를 지원하는 글로벌 전문가 조직으로, 아마존의 운영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AWS ASA 형태로 제공해 리테일 기업이 고객 맞춤형 대화형 쇼핑 경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 ASA는 알렉사 포 쇼핑과 동일한 기반 기술을 사용하지만, 각 리테일 기업의 상품 카탈로그와 고객 기반, 쇼핑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다. 각 구축 사례는 해당 리테일러의 브랜드 보이스와 도메인 전문성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설계된다. 리테일 기업은 AWS 전문가 및 시스템 통합(SI) 파트너의 지원 아래 아키텍처 가이드와 스타터 코드 등 기술 기반을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처음부터 직접 개발할 경우 수년까지 걸릴 수 있는 대화형 쇼핑 경험을 단 몇 주 만에 구축하고 출시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가 쇼핑 의사결정의 주요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으면서, 리테일 기업은 자체 AI 쇼핑 경험을 구축할지, 아니면 브랜드와 고객 경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범용 AI 플랫폼에 의존할지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실제로 대화형 쇼핑 세션의 전환율은 기존 키워드 검색 대비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테일 기업은 제품과 고객, 카테고리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 지식을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범용 AI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경쟁력이다. 예를 들어 전문 리테일 기업은 자사 제품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며, 외식 브랜드는 메뉴와 고객 선호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소비재(CPG) 브랜드 역시 자사 제품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AWS ASA는 리테일 기업이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AI 쇼핑 경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검증된 기술 기반을 제공한다.
케이트 스페이드는 AWS ASA를 활용해 자체 대화형 쇼핑 경험을 구축했다. 케이트 스페이드의 모회사인 글로벌 패션 그룹 테이프스트리는 지난 4월,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기반으로 구축한 AI 쇼핑 어시스턴트 ‘케이트 스페이드 AI 기프트 컨시어지’를 출시했다. 이는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기반으로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된 최초의 리테일 AI 어시스턴트 사례로, 선물 구매 과정에서 느끼는 소비자의 고민과 불확실성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AI 에이전트는 전체 소비자의 53%가 선물 구매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상황, 선물 대상, 스타일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고객의 모호한 요구를 구체적인 상품 추천으로 연결한다. 해당 경험은 실제 소비자 구매 행동과 고객들이 알렉사 포 쇼핑에 질문했던 내용 및 성공적인 구매로 이어진 응답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그 결과 단순 검색이 아닌, 브랜드를 잘 이해하고 적절한 선물을 추천해 주는 전문가와 대화하는 듯한 쇼핑 경험을 구현했다.
해당 서비스는 앤트로픽 하이쿠 4.5 모델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아마존 베드록은 관측성(observability), 인증(authentication), 평가(evaluation) 기능을 제공했다. 개발팀은 곧바로 실제 운영 환경 구축에 착수했으며, 고객 대상 서비스 출시 전까지 약 2.5개월간의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AWS ASA는 아마존닷컴에서 수십억건의 실제 쇼핑 상호작용을 통해 검증된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오픈서치 등 AWS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아마존은 AWS의 아마존은 ‘커스터머 제로’ 역할을 수행하며, 모든 구성 요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리테일 환경에서 실제 검증 과정을 거쳤다.
각 리테일 기업의 구축 사례는 상품 카탈로그와 고객층, 쇼핑 환경, 브랜드 톤앤매너에 맞춰 개별적으로 커스터마이징된다. 리테일 기업은 아마존닷컴의 AI 쇼핑 경험 구축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 기반을 활용하면서도, 자체 고객 인사이트와 도메인 전문성, 브랜드 관계라는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 아마존이 수년에 걸쳐 개발한 기술을 이제는 AWS 생성형 AI 혁신 센터의 실무 밀착 지원을 통해 약 60일 만에 구축할 수 있다.
고객 기대치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리테일 기업은 대화형 쇼핑 경험 구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AWS ASA는 검증된 기술 기반을 제공하며, 리테일 기업은 자사만의 전문성을 더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
아마존은 AI 쇼핑 어시스턴트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오며, 지난해에만 3억 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한 서비스를 통해 어떤 기능과 도구, 경험이 고객에게 중요한지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확보했다. 아마존의 AI 쇼핑 어시스턴트는 지난해 약 12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매출을 견인했다. 아마존은 지난주 기존 ‘루퍼스(Rufus)’와 ‘알렉사 플러스’를 결합한 차세대 AI 쇼핑 어시스턴트 ‘알렉사 포 쇼핑’을 발표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