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버스핀)

에버스핀, SMTNT와 스미싱 사전예방 시장 공략

에버스핀이 문자 발송 기업 SMTNT와 손잡고 스미싱 사전예방 시장 공략에 나선다. 문자 메시지가 수신자에게 도달하기 전 발송 단계에서 악성 URL과 콘텐츠를 탐지해 차단하는 방식이다.

에버스핀은 자사의 악성 문자 탐지 기술 ‘문자백신’을 SMTNT의 문자 발송 인프라에 통합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문자 재판매사가 기존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도 스미싱 차단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은 이번 협력이 스미싱 피해가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5년 스미싱을 포함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은 1조2578억원으로, 2024년 8545억원보다 47.2% 증가했다. 기존의 사후 신고·차단 방식만으로는 피해 확산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워지면서, 문자 발송 단계에서 악성 문자를 걸러내는 사전 차단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도적 흐름도 이 같은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4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공포 이후 통신사, 문자중계사, 재판매사 등 문자 유통 구조 전반에 보안 의무가 부과되면서 악성 문자 사전 차단 체계 구축이 업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문자백신은 문자 발송 시점에 URL과 콘텐츠를 실시간 분석해 악성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이다. 이미 알려진 악성 URL을 차단하는 블랙리스트 방식뿐 아니라, 정상 앱 정보를 기반으로 한 화이트리스트 기술을 활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에버스핀은 전 세계 2300만개 이상의 정상 앱 정보를 AI로 데이터베이스화했으며, 이를 토대로 블랙리스트에 등록되지 않은 신종 URL도 악성 앱 설치 유도나 악성 행위 발생 여부를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빠르게 변형되는 스미싱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사후 차단보다 사전 탐지에 초점을 맞춘 구조다.

SMTNT는 문자백신이 적용된 스미싱 차단 기능을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재판매사 입장에서 별도 요금 변동이나 시스템 교체 없이 보안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버스핀은 자사 피싱방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의 금융권 도입 사례도 함께 제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페이크파인더는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국민카드, 우리카드, DB손해보험, SBI저축은행, 저축은행중앙회 등 국내 60곳 이상의 금융사에서 이용 중이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발송 속도와 탐지 정확도에서 기존 시스템을 앞서는 문자백신 같은 기술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된다면 스미싱 피해 감소에 실질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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