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티넷)

포티넷, 엔비디아 기술 접목한 AI 보안 솔루션 ‘포티AIGate’ 발표

포티넷은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한 기업용 AI 보안 솔루션 ‘포티AIGate(FortiAIGate)’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포티AIGate는 기업이 AI 애플리케이션과 자율 에이전트를 운영할 때 필요한 보안 통제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워크로드, 데이터, 자율 에이전트를 실시간으로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이 솔루션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입력과 출력에 보안 통제를 적용한다. LLM은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문장을 이해하고 생성하는 AI 모델을 뜻한다. 포티AIGate는 LLM뿐 아니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와 AI 에이전트 등 배후에서 연동되는 요소도 보호 범위에 포함한다. MCP는 AI 모델이 외부 도구나 데이터와 연결될 때 쓰는 표준 인터페이스다.

포티AIGate는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호퍼(Hopper) 아키텍처, 분산 추론 프레임워크 다이나모(Dynamo)를 기반으로 한다. 분산 추론은 여러 컴퓨팅 자원을 나눠 AI 모델의 응답 생성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포티넷은 이를 통해 성능 저하나 서비스 지연을 줄이면서 AI 보안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주권 확보도 주요 기능 중 하나다. 포티AIGate는 조직이 외부 AI 공급자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인프라에서 AI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 네모트론(Nemotron) 안전성 모델을 활용해 현지 법규와 보안 요건에 대응하고, 의심스러운 프롬프트와 응답을 로그로 남긴다. 회사는 AI 학습과 추론에 쓰이는 데이터가 국경 내에 머물도록 지원해 개인정보보호 규정 준수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포티AIGate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원칙을 AI 환경에 적용한다. 제로 트러스트는 모든 접근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보안 방식이다. 이 솔루션은 AI 모델 트래픽을 관리하고 입출력에 가드레일을 적용해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 유해 콘텐츠 생성, 무단 콘텐츠 생성,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인다. 프롬프트 인젝션은 공격자가 AI에 악의적인 지시문을 입력해 원래 의도와 다른 동작을 유도하는 공격이다.

포티넷은 포티AIGate가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중심 솔루션보다 적은 서버와 전력으로 AI 보안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PU 가속을 활용해 보안 처리를 수행하고 나머지 연산 자원을 비즈니스 워크로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배포 방식도 다양하다. 포티AIGate는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엣지 환경에 배포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용 GPU 어플라이언스, 가상 어플라이언스, 컨테이너 형태를 지원한다. 하나의 물리 GPU를 독립된 여러 인스턴스로 나눠 서로 다른 AI 워크로드나 고객 데이터를 분리하는 멀티테넌트 환경에도 대응한다.

존 휘틀 포티넷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 세계 기업들이 AI 도입에 속도를 내면서 보안은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가 됐다”며 “엔비디아와 함께 성능과 비용, 데이터 주권 요건을 충족하면서 AI 배포를 안전하게 최적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티AIGate는 포티넷의 AI 기반 시큐리티 패브릭과 엔비디아의 고성능 컴퓨팅, AI 팩토리를 결합해 악의적 프롬프트부터 데이터 유출까지 AI 워크플로 중단 없이 위협을 차단한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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