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마리타임, Cydome·래티스와 ‘해양 보안 플랫폼’ 구축 협력
일본 라쿠텐그룹 계열 라쿠텐 심포니의 해양 사이버보안 플랫폼 ‘라쿠텐 마리타임’은 해양 사이버보안 기업 Cydome, 선박 설계·문서 관리 솔루션 기업 래티스(Lattic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선박 설계 단계부터 실제 운항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 보안을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라쿠텐 마리타임은 이를 통해 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선박 안정성,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양 산업은 선박 운항 시스템의 디지털화가 빨라지면서 사이버보안 요구도 커지고 있다. 새로 건조하는 신조선뿐 아니라 이미 운항 중인 현존선도 보안 체계 안에 포함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졌다.
라쿠텐 마리타임은 Cydome과 협력해 신조선과 현존선에 적용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솔루션은 국제선급협회 통합요건(IACS UR) E26·E27, 국제해사기구(IMO) 2021 지침, 미국 해안경비대 관련 지침, 유럽연합 네트워크·정보보안 지침(NIS2) 등 주요 규정 준수를 지원한다. 실시간 위협 탐지, 선대 단위 위험 관리, 단일 대시보드 기반 제로터치(Zero-touch) 운영 기능도 제공한다.
래티스와의 협력은 선박 설계와 문서 관리 단계의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춘다. 조선소는 대규모 설계 도면과 기술 문서를 다룬다. 이 과정에서 비정형 데이터와 복잡한 업무 흐름이 쌓이면 프로젝트 오류와 운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래티스의 야드그리드(YardGrid)는 설계 도면과 기술 문서를 구조화하고 자동 인덱싱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라쿠텐 마리타임은 이를 통해 조선소 설계 데이터를 표준화된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손승현 라쿠텐 심포니 인터넷 서비스 부문 대표 겸 라쿠텐 마리타임 총괄은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해양 산업의 디지털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혁신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Cydome과 래티스와 함께 설계부터 운항까지 모든 선박 유형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보호 공백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Nir Ayalon Cydome 최고경영자(CEO)는 “라쿠텐 마리타임과의 협력은 해양 사이버보안의 글로벌 표준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박 생애 전반에 보안 내재화(Secure-by-Design) 기반을 적용해 기존 요구와 미래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선대 단위 사이버보안 체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상원 래티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야드그리드가 국내 조선 현장에서 검증한 문서 관리 혁신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조선 기술 문서와 현장의 암묵지를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라쿠텐 마리타임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선박 초기 설계 단계부터 운항까지 해양 사이버보안을 지원하고, 글로벌 선대 운영을 위한 통합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