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링크, 빅스테크놀로지와 ‘AI 기반 자율형 보안’ 시장 공략

파이오링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안 서비스에 도입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빅스테크놀로지와 AI 기반 자율형 보안 솔루션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파이오링크는 2025년 12월 23일 빅스테크놀로지에 전략적 투자(SI)를 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 기반 지속 위협 노출 관리(CTEM)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CTEM은 기업 시스템이 외부 공격에 노출될 수 있는 지점을 지속적으로 찾아 관리하는 보안 접근 방식이다.

빅스테크놀로지는 2023년 설립된 에이전틱 AI(Agentic AI) 전문 스타트업이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의 명령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목표를 이해하고 여러 단계를 거쳐 업무를 수행하는 AI 기술을 뜻한다.

빅스테크놀로지의 대표 솔루션은 기업용 AI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웍스(AgentWorks)’다. 이 솔루션은 통제되지 않은 외부 AI 사용으로 기업 정보가 유출되는 섀도우 AI(Shadow AI)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둔다. 섀도우 AI는 기업이 승인하거나 관리하지 않은 AI 도구를 임직원이 업무에 쓰는 현상을 말한다. 빅스테크놀로지는 에이전트웍스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고, 올해 2월 조달 등록을 통해 공공 시장에도 진출했다.

양사가 추진하는 AI 에이전트 기반 CTEM은 기존 보안 체계와 차이가 있다. 기존 보안 시스템은 위협을 탐지한 뒤 사람의 판단에 따라 대응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 양사는 AI가 위협을 식별하고 공격 맥락을 분석한 뒤 방어 계획 수립과 자동 조치까지 수행하는 자율형 위협 관리 체계를 목표로 한다.

파이오링크는 자사 보안 제품과 서비스에 빅스테크놀로지의 에이전틱 AI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해진 규칙 기반의 보안 관제를 넘어 AI가 상시 위협을 분석하고 대응하는 보안 체계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일본과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도 보안 AI 모델을 결합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 속에서 단편적인 방어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시스템이 스스로 버티고 빠르게 회복하는 사이버 복원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최신 AI 기술을 결합해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보안 AI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석 빅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에이전틱 AI 기술이 파이오링크의 보안 역량과 만나 시너지를 창출하게 됐다”며 “기업들이 보안 위협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자율형 보안 패러다임을 완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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