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일본 법인은 지난달 31일 도쿄 시부야에서 자본시장브리핑(CMB)을 개최했다. (출처=넥슨)

넥슨, 메이플스토리 성공 전략 확대한다

새로운 리더십을 수혈한 넥슨이 앞으로의 전략과 미래 청사진을 공유했다. 회사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와 같은 대표 지식재산권(IP)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이러한 IP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공식을 다른 프랜차이즈에 이식할 방침이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차세대 IP 발굴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넥슨 일본 법인은 지난달 31일 도쿄 시부야에서 자본시장브리핑(CMB)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 이정헌 넥슨 일본 법인 대표 등 핵심 경영진이 참여해 회사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쇠더룬드 회장은 전사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방향을 총괄, 이 대표는 라이브 서비스 운영과 회사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쇠더룬드 회장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와 같이 20여년 이상 서비스한 장수 IP에 대해 “값을 매길 수 없는 넥슨의 경쟁력”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쇠더룬드 회장은 앞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하고, 이를 위해 모든 포트폴리오는 명확한 사업성 검토를 거쳐 재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 구조를 세우겠다고 전했다. 동시에 기존 비용 구조를 검토해, 게임 개발과 운영 같은 핵심 분야에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성공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는 PC 원작의 실적 회복,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한 확장, 메이플 키우기 흥행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3% 성장했다. 특히 매출의 40%가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발생했다.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는 지난해 대비 30% 매출이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 대표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메이플스토리 성공 공식을 다른 핵심 프랜차이즈에 이식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핵심 이용자층의 PC 메이플스토리 경험, 이용자제작콘텐츠(UGC)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한 확장, 메이플 키우기를 통한 캐주얼 모바일 게임 경험 등의 요인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성공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넥슨은 기존 IP 경쟁력과 함께 해외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IP 라인업의 중요성도 되짚었다. 아크 레이더스 성공을 이끈 엠바크 스튜디오의 신규 프로젝트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좀비 익스트랙션 장르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와 같은 신규 IP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윤정환 기자>yjh@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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