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오토, 미국서 3379km 구간 자율주행 화물 운송 완료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미국 서부에서 동부까지 이어지는 총 3379km 구간의 자율주행 화물 운송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운행이 단일 노선 기준 세계 최장 거리 자율주행 운송 사례라고 강조했다.
마스오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에서 알라바마, 조지아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모듈공장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노선을 3일 동안 자율주행으로 완주했다. 하루 최대 1300km를 이동한 것으로, 이는 미국 현지 화물트럭 운전자와 비교해 약 63% 높은 수치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 운행은 미국 연방정부 규정상 최대 적재 중량인 35톤급(총중량) 대형 트럭에 수출용 자동차 반제품(CKD)을 실은 상태로 진행됐다. 대형 트럭의 자율주행은 장거리 환경에서 지속적인 상황인지와 고속 주행에서의 빠른 의사결정, 차량 크기와 적재 하중에 따른 정밀한 제어가 필요하다.
마스오토는 고중량 화물을 적재한 상태로 시속 최대 120km의 고속 주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자체 개발한 End-to-End AI(E2E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마스파일럿(MarsPilot)’을 적용해, 장거리 주행에서도 선제적 인지, 신속한 의사결정, 정교한 차량 제어를 통합적으로 수행했다. 해당 시스템은 인지·판단·제어 전 과정을 하나의 신경망으로 통합 처리한다. 또 HD맵(정밀지도)에 의존하지 않아, 지도가 구축되지 않은 구간이나 도로 상황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모비스, 롯데글로벌로지스, LX판토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력한 ‘팀 코리아’의 자율주행 물류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팀코리아는 1차 운송을 통해 운영 효율과 안정성을 확인한 후 현재 정기 노선으로 운영 중이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국내 실증특례를 통해 쌓은 운영 경험이 미국 대륙 횡단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며, “상반기 내 미국 운영 차량을 확대하고, 누적 데이터 1억 km 확보를 목표로 한국과 미국 고속도로에서 미들마일(Middle-mile) 물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