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랜섬웨어 전주기 대응 추진단’ 발족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고도화하는 랜섬웨어 공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랜섬웨어 전주기 대응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랜섬웨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연계형 공격으로 진화하고, 표적도 연구·제조·금융·에너지에서 교육·의료 등 민감 분야까지 넓어지자 대응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KISA에 따르면, 국내 기업·기관의 랜섬웨어 신고 건수는 지난해 274건으로, 전년보다 40.5% 증가했다. KISA는 이런 흐름을 두고 기업과 기관 전반이 선제 대응에 나서야 하는 상황으로 판단했다.

이번 추진단은 지난 2월 9일 조직개편을 통해 ‘랜섬웨어대응팀’을 신설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추진단에는 분석·수사·암호·AI·탐지·포렌식 등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며, 앞으로 6개월 동안 랜섬웨어 대응 단계별 핵심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통합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KISA가 제시한 대응 단계는 피해 예방, 분석·대응, 복구 지원, 면역체계 구축, 범죄조직 검거 지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단순히 사고 대응에 그치지 않고, 사전 예방부터 사후 복구와 재발 방지, 수사 협력까지 포함하는 전주기 대응 체계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상중 KISA 원장은 “피싱이 국민 일상과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라면 랜섬웨어는 기업을 겨냥해 산업과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이버 위협”이라며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랜섬웨어 전주기 대응 체계를 구축해 예방 활동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사이버보안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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