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카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차 보안 프로젝트 수주
페스카로(FESCARO)는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와 자율주행 차량 사이버보안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페스카로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을 제공해 차량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보안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차량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 확산에 따라 자동차 사이버보안 규제가 강화되는 흐름과 맞물린다. 유럽에서는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차량 사이버보안·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규정인 유엔(UN) R155·R156이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작년부터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차량 사이버보안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다. 페스카로는 규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차량 판매가 제한될 수 있는 만큼 완성차와 자율주행 업계의 대응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자율주행차 특성상 일반 차량보다 보안 중요성이 더 크다고 보고 보안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이 회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공식 자율주행 운영사로 참여했고, 가이드하우스의 ‘2025년 자율주행 리더보드’에서 세계 7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레벨4 자율주행차 로이와 완전 무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등 해외 시장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페스카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사이버보안 운영체계(CSMS), 위협분석·위험평가(TARA), 보안 솔루션, 사이버보안 자동화 플랫폼 ‘CSMS 포털’ 구축을 맡는다. CSMS는 차량 개발부터 운영, 업데이트까지 전 과정의 보안 관리 체계다. TARA는 차량이 어떤 위협에 노출되는지 분석하고 위험도를 평가하는 절차다.
페스카로는 차량 전기전자 아키텍처(E/E 아키텍처)와 자동차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2023년에는 고객사의 국제 4대 인증인 CSM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리체계(SUMS), 차량형식승인(VTA), 자동차 사이버보안 국제표준(ISO/SAE 21434) 획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후 정부 산하 자동차 연구기관과 함께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평가시스템을 설계·구축한 경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성서 페스카로 상무는 “단순 인증 획득을 넘어 고객사가 사이버보안을 실제로 내재화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