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AI 보안 기업 ’위즈’ 인수 완료
구글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인공지능(AI) 보안 기업 위즈(Wiz)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위즈는 구글 클라우드에 편입되지만 기존 브랜드는 유지한다. 제품도 구글 클라우드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환경에서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번 인수 배경으로 기업과 정부 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AI 도입 확대, 멀티 클라우드 운영 확산을 들었다. 소프트웨어를 짧은 주기로 개발하고 배포하는 지속적 통합·배포(CI/CD) 체계가 늘면서, 보안도 코드 작성부터 배포,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함께 다뤄야 할 과제가 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공격자들도 AI를 활용해 더 빠르고 정교하게 공격하면서 클라우드 보안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봤다.
위즈는 클라우드 환경과 소프트웨어 코드에 대한 보안을 한 플랫폼에서 점검하는 기업이다. 여러 클라우드 환경에 연결해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하도록 돕는다. 구글은 위즈의 역량이 자사의 클라우드 인프라, AI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보안 운영 도구와 결합해 통합 보안 플랫폼 구축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앞으로 위협 탐지, 예방, 대응 속도를 높이는 통합 보안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모델 기반 신종 위협을 빠르게 탐지하고, AI 모델을 겨냥한 공격에 대응하며, 보안 담당자는 AI를 활용해 위협을 더 효율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소프트웨어 코드 작성부터 클라우드 배포, 서비스 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쳐 일관된 도구와 정책을 제공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구글은 이번 결합이 멀티 클라우드 보안 도입을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안 설계와 운영, 자동화 방식을 개선해 보안 제어 체계 구축과 관리 비용을 낮추고, 보안 조직의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보안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 보호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보안이 혁신의 걸림돌이 아니라 혁신을 가속하는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며 “AI 시대의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보안을 더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사프 라파포트 위즈 공동 창업자 겸 CEO는 “구글 클라우드에 합류해 어떤 운영 환경에서든 고객을 실시간으로 보호하겠다는 위즈의 사명을 더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개방형 전략을 유지하면서 모든 주요 클라우드와 코드 환경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