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리버-보다폰, AI-RAN 운영 자동화 솔루션 공개

윈드리버는 보다폰과 협력해 오픈랜 네트워크를 위한 AI-RAN의 운영 고도화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 스페인에서 개최된 MWC 행사에서 부스 전시를 통해 공동 솔루션을 선보였다.

오픈랜은 네트워크 구축 방식을 혁신하는 한편, AI-RAN은 네트워크가 운영되는 방식을 혁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통신 사업자들이 점점 더 분산된(disaggregated) 인프라를 도입함에 따라 기존 운영 모델은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네트워크 데이터의 양, 속도, 변동성은 이제 사람이 주도하는 운영 방식으로는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 윈드리버와 보다폰은 AI-RAN 공동 솔루션을 통해 대시보드에 머물던 인텔리전스를 네트워크 운영의 핵심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을 입증했다.

양사의 공동 솔루션은 윈드리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제공하는 컨테이너 인프라 위에 구축된 보다폰의 O-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구동되며, 보다폰의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윈드리버 애널리틱스와 결합해 RAN과 클라우드 전반에서 방대한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한다. AI 모델이 정상적인 시스템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미세한 이상 징후를 감지하며, 잠재적 문제를 예측해 고객 경험에 영향을 주기 전에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기존 OSS 도구가 이벤트 발생 이후 이를 분석하는 것과 달리, 이 솔루션은 실시간 네트워크 동작을 지속적으로 학습한다. 이를 통해 통신 사업자는 반응적(reactive) 문제 해결에서 예측 기반 및 점진적으로 자율화된 운영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이는 AI-RAN 아키텍처의 핵심 목표다.

양사는 올해 MWC에서 다계층 텔레메트리 상관 분석을 통해 이상 탐지 시간을 수 시간에서 수 분으로 단축하고, 주당 70TB 이상 규모의 네트워크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해 분산 RAN 환경 전반에 대한 장기적 행위 모델링 구현을 시연했다. 시간당 TB 단위의 단기 학습 및 트러블슈팅 분석을 확장해 실시간 운영 의사결정 지원, 근본 원인 식별 및 조치 워크플로를 가속화해 평균 복구 시간(MTTR)을 단축하고 서비스 영향 최소화,  운영 비용이나 인력 투입을 늘리지 않고도 대규모 오픈랜 구축 환경을 관리 등도 제시했다.

윈드리버와 보다폰은 이번 협력으로 AI-RAN이 더 이상 미래 개념에 머무르지 않으며, 실제 배포 가능한 운영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했다.

윈드리버의 폴 밀러 CTO는 “오픈랜은 네트워크 구축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AI-RAN은 네트워크 운영 방식을 변화시킨다”며 “통신 환경이 정적인 인프라에서 동적이고 소프트웨어 정의된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복잡성은 운영 인력이 관리할 수 있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다폰과 협업은 AI-RAN이 운영 데이터를 상시형 지능(Continuous Intelligence)으로 전환해, 문제를 더 조기에 감지하고 더 빠르게 적응하며 자율 운영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을 입증한다”며 “AI-RAN은 이제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운영 백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다폰 그룹의 마르코 잔가니 네트워크 전략 및 아키텍처 디렉터는 “증가하는 통신 수요와 더욱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아키텍처를 지원하도록 네트워크가 진화함에 따라, 성능·운영 효율성·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윈드리버와의 협업을 통해 AI RAN 혁신을 운영 환경에 도입함으로써, 고객에게 영향을 미치기 전에 문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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