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G마켓-징둥 손잡은 11번가, 이들의 역직구 사업은 어떻게 다른가?
전통 강자 오픈마켓들의 선택: 글로벌
국내 오픈마켓 대표주자들이었던 지마켓과 11번가가 각기 다른 글로벌 파트너를 찾았습니다. 지마켓은 알리바바, 11번가는 징둥닷컴입니다.
둘 다 모회사가 바뀐 후 일어난 일입니다. 지마켓은 지난해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 산하로 편입됐습니다. 또 11번가는 SK플래닛 산하로 편입된 후 징둥닷컴과 손잡았죠.
두 회사 모두 올해의 먹거리 중 하나로 역직구를 내세웁니다. 지마켓은 알리바바의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자사 셀러 상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첫 번째가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입니다. 지마켓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라자다와 상품 연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국가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5개국입니다.
11번가 또한 올해 상반기 중 자사 셀러의 상품을 징둥닷컴의 글로벌 커머스 서비스 ‘징둥월드와이드’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징둥월드와이드는 징둥닷컴 내 배너 등으로 접속할 수 있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서비스이빈다. 11번가는 이미 징둥닷컴에 상품을 판매할 셀러 모집을 시작한 상황입니다.
지마켓은 이미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마켓에 따르면 합작법인 설립 후 지난해 10월 참여한 라자다 할인 프로모션에서 글로벌 판매액은 전주 동요일 대비 319% 증가했고요. 또 총 거래액도 292% 증가했습니다.
또 프로모션 이후 라자다와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11~12월 G마켓의 월별 글로벌판매 건수는 전월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고, 11~12월 거래액은 직전 월 대비 490%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G마켓의 글로벌 판매 참여 셀러는 총 1만6000여명입니다. 이는 다른 경로를 통해 판매하는 셀러를 포함한 숫자고요. 이 중 7000명 이상이 라자다를 통해 온라인 수출을 진행중이며, K셀러 상품 수는 45만개입니다.
그런데 살펴보니, 지마켓과 11번가의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내 상품 판매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양사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