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스알, 트리니티소프트 흡수합병…통합보안 전략 본격화

인프라·애플리케이션 아우르는 통합 보안 포트폴리오 구축

에스에스알(대표 고필주)이 자회사인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 트리니티소프트를 흡수합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에스에스알이 99%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합병 구조로 진행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오는 4월 28일이다.

트리니티소프트는 2005년 01월 설립된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으로, 2024년 7월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 기업인 에스에스알의 99% 자회사로 편입됐다. 대표 제품으로는 소스코드 취약점 분석 솔루션 ‘CODE-RAY XG’와 웹 취약점 분석 솔루션 ‘SCAN-RAY XG’가 있다. 공공·금융·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 보안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번 합병은 에스에스알의 인프라 취약점 진단 기술과 트리니티소프트의 애플리케이션 보안 역량을 결합해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근 보안 시장은 단일 영역 중심의 점검 체계를 넘어 IT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 소스코드까지 전 구간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중심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더욱이 공공·금융권을 중심으로 통합 취약점 진단 및 상시 보안 관리 체계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종합 대응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스에스알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통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양사에 분산돼 있던 연구개발 인력과 기술 인프라를 일원화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취약점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취약점 진단 분야에서 시장 선도 제품을 보유한 에스에스알의 기술력에 트리니티소프트의 애플리케이션 보안 역량이 더해지면서 사업 경쟁력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측면에서도 변화가 기대된다. 회사 측은 별도 법인 체제에서 운영되던 사업 구조를 일원화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사업 수행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스에스알의 재무 건전성과 신용도를 바탕으로 입찰 경쟁력을 강화하고, 통합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수주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별도 법인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던 중복 비용을 줄이고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함으로써 경영 효율성도 개선할 방침이다.

고필주 에스에스알 대표는 “이번 합병은 보안 기술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통합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핵심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에스알은 자사주 절반을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에스에스알은 보유 중인 자기주식 76만4181주 가운데 50%에 해당하는 382,091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소각으로 전체 발행주식 대비 자사주 비중은 기존 12.7%에서 6.8%로 약 5.9%포인트 축소된다.

에스에스알은 이번 결정이 자사가 추진해 온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실적 성장 기반 위에서 단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금번 자사주 소각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다각도로 검토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보안 솔루션 및 컨설팅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주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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