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도커뮤니케이션, AI 영상분석 기술로 ICT 기반 헬스케어 사업 진출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쿠도커뮤니케이션은 물리보안 분야에서 축적한 AI CCTV 기반의 영상분석 역량을 헬스케어 등 ICT 분야로 확장하고, 동시에 비접촉 건강지표 분석 솔루션 ‘헬로(HEALLO)’를 올해 사업의 핵심 중 하나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헬로의 공식 제품 출시는 오는 3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헬로는 오는 3월 중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물리보안에서 쌓은 분석 역량을 서비스로”…신년 전략 핵심은 ‘기술 확장’
쿠도커뮤니케이션이 내세운 올해의 사업 방향은 ‘기술의 용도 전환’이다. 물리보안 영역에서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 상황을 탐지·분류해 온 역량을 일상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것이다.
쿠도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그간 물리보안 영역에 집중했다면, 그동안 쌓은 영상 분석 기술을 토대로 ICT와 AI 기반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확장의 핵심으로 내세운 솔루션이 바로 ‘헬로’다. 회사 관계자는 “물리보안 영역은 공개 가능한 정보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지만, 헬스케어는 영상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과 고객 접점이 넓다”며 “물리보안에서 쌓은 영상분석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장해, 사업의 가시성과 확산 속도를 함께 높여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30초 안에 비접촉 분석 완료, rPPG로 얼굴 영상에서 건강지표 추정
쿠도커뮤니케이션이 강조한 헬로의 특성은 ‘짧은 시간에 보조 도구 없이, 현장에서 바로 측정할 수 있는’ 분석 기술이다. 회사는 헬로를 의료기관 진단 장비가 아니라, 일상 공간에서 빠르게 상태를 확인하는 형태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관공서·경로당·아파트 같이 사람이 상시 드나드는 곳에 설치하면, 운영 데이터가 빠르게 확보되고 이를 통해 제품을 더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얼굴 영상 기반 분석 기술이다. 헬로는 카메라로 촬영한 얼굴 영상을 AI가 분석해 건강지표를 추정하는 솔루션으로, 원격 광혈류 측정(rPPG·Remote Photoplethysmography) 방식을 적용했다. rPPG는 혈액 흐름 변화에 따라 피부색이 미세하게 달라지는 패턴을 영상에서 읽어 생체 신호를 추정하는 기술이다. 손가락을 끼우는 센서 없이 카메라 영상만으로 분석을 시도하는 접근이다.
시중은행 공급 계약 체결, 공공·경로당·아파트에서 가정용까지 겨냥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올해 헬로의 공급 확산을 ‘생활공간 우선’ 전략으로 잡았다. 공공, 경로당, 관공서, 아파트 등에 시범 설치를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가정용 크기까지 제품을 줄이는 소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로 시중은행에 공급을 앞두고 있다”며 “이미 계약이 체결된 상태”라고 말했다. 은행은 고객 접점이 넓고 운영 공간이 표준화돼 있어, 키오스크형 제품을 확산시키는 데 상징성이 크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공공·생활공간 설치를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제품 성숙도 측면에서 회사 관계자는 “제품이 이미 준비됐고, KC 인증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올해 키오스크 형태 공급을 중심으로 적용 공간을 넓히고, 이후 가정용으로 공급을 확장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확장으로 ‘AI 기반 ICT’ 포트폴리오 재정렬, 정보보안·LED는 병행
이외에도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최근 글로벌 리눅스 보안 솔루션 기업 턱스케어(TuxCare)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총판 사업을 진행 중이다. 턱스케어는 리눅스 커널을 재부팅 없이 패치하는 ‘라이브 패치’와, 지원 종료 운영체제에 대한 장기 지원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금융·공공처럼 서비스 지속성이 중요한 분야를 겨냥해 이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해 왔다. LED 사업도 기존 사업으로 유지한다. 최근 회사는 하이브(HYBE) 사옥에 대형 LED 판을 구축하기도 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이와 별개로 핵심 기술인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집약해 개발한 AI 영상분석 플랫폼도 1분기 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상황을 분류하고 운영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형태로 구성됐다. 다만 플랫폼명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사업의 핵심 축은 영상분석 역량을 보안 외 ICT·AI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거기에 더해 기존 정보보안과 LED 사업도 함께 가져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