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현실로’ 다쏘시스템, 생성형 설계 AI 에이전트 공개
다쏘시스템이 솔리드웍스에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추가했다. 아이디어를 구체회하는 ‘아우라’를 작년 선보인데 이어, 대화를 통해 설계도와 3D 모델을 만들어주는 ‘레오(Leo)’, 생성한 설계에 깊이있는 과학 지식으로 현실성을 더하는 ‘마리(Marie)’를 출시했다.
다쏘시스템은 2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3D익스피리언스월드 2026’에서 솔리드웍스와 3D유니버스를 위한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따온 ‘레오’는 엔지니어링, 역학, 시뮬레이션, 제품 제조 등을 담당하는 AI 에이전트다. 마리 퀴리에서 따온 ‘마리’는 재료, 화학, 과학 등의 지식을 담당하는 AI 에이전트다.
각 에이전트는 별도의 개성과 역할을 갖는다. 같은 질문에도 각 에이전트는 다른 답변을 한다. 작년 출시된 아우라가 설계자의 요구사항과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지식과 맥락을 조율하고, 레오는 기계, 구조, 운동, 시뮬레이션, 제조 등 엔지니어링 추론을 담당한다. 마리는 소재, 화학, 규제 등 과학 영역을 담당한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 표지 사진)는 “아우라는 가능성을 탐색하고, 마리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레오는 이를 현실에서 작동하도록 만든다”며 “답변 뒤엔 수십년 간 축적된 다쏘시스템의 산업 전문성과 고객 여러분의 지식이 함께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쏘시스템의 3D 유니버스(3D UNIV+RSES)는 AI를 도구로 얹는 게 아니라, 엔지니어링의 핵심에 AI를 심는다”며 “우리의 버추얼 컴패니언은 신뢰할 수 있고, 과학에 기반하며, 실제 산업 지식에 뿌리를 둔 AI”라고 강조했다.

마니쉬 쿠마 솔리드웍스 CEO는 기조연설에서 파스칼 달로즈 CEO와 함께 레오를 활용한 생성형 설계를 실시간으로 시연했다.
레오는 대화창에서 설계도면에서 스케치를 생성해달라는 자연어 요청에 PDF 도면을 분석해 오브젝트를 인지한 뒤 스케치를 생성했다. 사용자는 하나하나의 모델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AI가 자동으로 요소를 분리하고 도면의 모든 치수를 인식하거나 사용자 지시에 따라 한번에 스케치를 만들어낸다. 더 나아가 생성된 스케치를 바탕으로 실제 3D 모델까지 만들어준다.
모델 생성뿐 아니라 성능 해석까지 할 수 있다. 시연에서 생성한 3D 파트에 대한 선형 정적 유한요소 해석(FEA)을 요청하자 곧바로 물리적 해석 결과를 제공했다.
아우라, 레오, 마리 등은 버추얼 컴패니언으로 기존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하다. 버추얼 컴패니언은 다쏘시스템의 아웃스케일 클라우드 내 미스트랄 AI 모델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마니쉬 쿠마는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우리는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 모델과 대화할 수 있다”며 “AI는 수많은 중복 클릭과 수작업 대신 원하는 것을 자동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는 인터페이스를 몰라도 자신의 원하는 바만 알면 된다”며 “아름다운 해변의 아름다운 노을을 볼 의자를 원한다고 말하면 AI가 원하는 것을 준다”고 강조했다.
파스칼 달로즈 CEO는 “버추얼 컴패니언은 우리의 프로세스, 즉 생성 경험을 앞에서 강화하고 확장하는 방법”이라며 “생성형의 방식으로 인간과 에이전트, 버추얼 컴패니언 사이 새로운 형태의 협업을 구조화하고 해결책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휴스턴(미국)=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