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네트웍스, 아이덴티티 보안 ‘사이버아크’ 인수 완료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사이버아크(CyberArk) 인수를 최종 완료하고 아이덴티티 보안을 플랫폼화 전략의 핵심 축으로 확립했다고 12일 밝혔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사이버아크의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이 기업 전반의 모든 유형의 아이덴티티를 보호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클라우드와 자동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아이덴티티가 현대 기업의 핵심 공격 표면으로 부상했다고 봤다. 높은 권한을 가진 계정이 늘면서 공격자는 계정 탈취와 과도한 권한을 주요 공격 경로로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팔로알토네트웍스는 머신 아이덴티티가 인간 아이덴티티보다 80배 이상 많다고 밝혔다. 75% 조직이 과도한 권한 부여 모델을 바탕으로 인간 아이덴티티를 관리한다고 했다. 90% 조직이 아이덴티티 중심 공격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도 제시했다. 아이덴티티 중심 공격은 계정과 권한을 노려 침해로 이어지는 공격을 뜻한다.
이번 인수로 팔로알토네트웍스는 특권 접근 제어를 일부 관리자 계정 중심에서 기업 전반의 모든 아이덴티티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아이덴티티 중심 보안 제어를 도입한 조직이 침해 대응 시간을 최대 80%까지 단축할 수 있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사이버아크 솔루션으로 상시 권한을 최소화해 공격자의 내부 이동을 제한하고 아이덴티티 기반 공격 대응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사이버아크 솔루션은 기존과 동일하게 독립형 플랫폼으로 제공된다. 동시에 팔로알토네트웍스 보안 생태계와의 통합 작업도 진행 중이다.
니케시 아로라(Nikesh Arora) 팔로알토네트웍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I 에이전트 확산은 인간과 머신. AI 에이전트를 포함한 모든 아이덴티티를 보호하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요구한다”며 “고객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특권 접근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맷 코헨(Matt Cohen) 사이버아크 CEO는 “양사의 기술 결합을 통해 아이덴티티 기반 침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보안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텔아비브 증권거래소(TASE) 이중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TASE에서는 ‘CYBR’ 티커를 사용한다. 나스닥(NASDAQ)에서는 기존 ‘PANW’ 티커로 거래를 이어간다. 계약 조건에 따라 사이버아크 주주는 보통주 1주당 현금 45달러와 팔로알토네트웍스 보통주 2.2005주를 지급받는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2026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태평양 표준시)에 라이브 웹캐스트로 진행할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