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90억원…’신작 IP’로 반등 가속

2025년 매출 6938억원·영업이익 24억원
도원암귀·프로젝트es 등 대형 신작 하반기 출시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와 여러 야구 게임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주력 지식재산권(IP) 작품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며, 올해 대형 신작을 앞세워 실적 반등을 가속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12일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5년 4분기 매출 1798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779%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은 6938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4분기 성과는 컴투스 주력 작품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와 야구 게임 라인업이 이끌었다. 서머너즈 워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전개해, 이용자 참여도를 높였다. 야구 게임 라인업은 KBO와 MLB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타이틀별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장르별 매출을 보면 서머너즈 워를 포함한 RPG는 2858억원, 스포츠 게임은 2363억원을 달성했다. 스포츠 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33.4%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RPG 부문은 주춤했지만, 절대적인 매출액이 스포츠 게임을 넘어서면서 컴투스 게임의 핵심 축으로 작용했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2025년 대내외 환경 변화와 경쟁 심화로 쉽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서머너즈 워, 야구 게임 라인업 등 핵심 IP가 견조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올해 유명 애니메이션 IP를 접목한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와 AAA급 대작 RPG ‘프로젝트ES’ 출시에 회사의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두 게임은 올해 컴투스에서 선보이는 게임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작품이다. 회사는 성공적인 게임 출시를 위해 별도 TF팀도 구성했다.

도원암귀는 일본 애니메이션 ‘도원암귀’ IP를 사용한 다크판타지 턴제 RPG다. 지난해 9월 도쿄게임쇼(TGS)에서 첫 공개됐으며, 3D 그래픽과 전투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프로젝트ES는 에이버튼에서 개발 중인 콘솔 대작 RPG로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다. 두 게임의 출시 시기는 올해 하반기다. 회사는 하반기 중에서도 초반에 두 게임을 선보일 방침이다.

남 대표는 “도원암귀와 프로젝트ES는 올해 준비 중인 작품 중 가장 중요하다”며 “성과를 내기 위해 내부 조직을 TF화했다”며 “시장에서도 두 게임을 중심으로 봐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TF팀에는 사업, 개발, 마케팅, 운영 조직 모두 포함돼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윤정환 기자>yjh@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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