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NTT·니혼교통과 일본 택시에 ‘AI 휴먼’ 도입 추진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일본 NTT, 니혼교통과 실시간 대화형 인공지능(AI) 휴먼 서비스 ‘페르소 인터랙티브(Perso Interactive)’의 일본 택시 적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12일 일본 NTT 미디어 서플라이 사옥에서 열렸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 이마에 미치나리 NTT 미디어 서플라이 이사, 사와 후토시 니혼교통 대표이사, 스야마 테루오 유니전자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스트소프트는 NTT가 초청한 100여개 업체와 현지 기자단도 현장에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협력이 NTT의 택시 차량 내 통신 환경 강화와 승객 경험 개선을 위한 신규 모델 기획 과정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관광청 조사에서 해외 관광객의 불편 요소로 언어 장벽이 거론된 만큼, 택시 안에서 AI 휴먼을 활용해 불편을 줄이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협력 구상은 해외 관광객 대상 서비스 제공을 중심으로 잡았다. 이스트소프트는 실시간 통역, 관광 안내, 맛집 추천 같은 기능을 논의해 왔다. 니혼교통은 운영 주체로 참여해 현장 실증과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함께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실증은 2026년 2월 2일부터 3월 27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된다. 이스트소프트는 일본 기노사키 온천역 인근을 운행하는 택시에 ‘페르소 인터랙티브’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 기간 택시 기사와 승객의 사용 환경에서 이용 패턴과 반응, 사용성을 종합 검증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는 ‘페르소 인터랙티브’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하드웨어를 결합한 태블릿 형태 완제품으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일본 택시 실증을 출발점으로 주요 관광지, 대형 쇼핑몰 같은 오프라인 공간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구상도 제시했다. 관서 지역에서 관동 지역으로 확장한 뒤 일본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이번 협업은 페르소 인터랙티브가 글로벌 관광 산업에서 실질적인 효용을 제공하는 대표적 실증 사례가 될 것”이라며 “3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NTT와의 협력 사례를 전시하는 등 글로벌 통신사 협력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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