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4조9716억…전년 대비 11.7% 증가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조97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비이자이익 중심의 성장, 안정적인 비용 관리, 증권 부문 실적 개선과 전년도 발생한 비경상 손실 소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5106억원으로 희망퇴직 비용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경상 이익 기준으로는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

지난해 연간 이자이익은 11조6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4분기 이자이익은 3조2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늘었다.

연간 비이자이익은 3조7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보험이익 등 비이자이익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4분기 비이자이익은 57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4%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권수탁수수료 증가에도 불구하고 투자금융수수료 등 수수료이익이 줄었으며,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7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수수료이익 개선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늘었고, 전년 발생 일회성 비용 소멸에 따른 영업외이익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4분기 신한은행 당기순이익은 41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6%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수수료 및 유가증권 관련 비이자이익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었으며, 희망퇴직 비용 등 판관비 증가가 4분기 당기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장정훈 신한금융 재무부문 부사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자본비율 관리, 자기자본이익률(ROE) 중심의 밸류업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견조한 재무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는 한편, 생산적 금융을 통해 실물경제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지주 이사회는 개인 투자자의 분리과세 혜택을 고려해 기존 분기 주당 배당금 570원에 추가 310원을 포함한 주당 88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주당 배당금은 2590원이다. 총 현금배당 1조2500억원과 자기주식 취득 1조2500억원을 포함한 총주주환원금액은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사회는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감액배당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향후 보다 유연한 주주환원 정책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세제 개편에 따른 개인주주 세제 혜택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자본정책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완료했으며, 이달 이사회에서는 추가로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의했다. 해당 자기주식은 7월까지 취득 완료해 주당 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수민 기자>Lsm@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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