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성 아이티센클로잇 대표(출처 : 아이티센클로잇 제공)

아이티센클로잇,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에이전트고 2026’ 출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업무에 제대로 활용하려면 교육, 관리, 규정 준수, 보안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합니다. 에이전트고 2026은 업무 프로세스에 다양한 에이전트를 최적화해서 관리하는 멀티 플랫폼입니다.”

김우성 아이티센클로잇 대표는 27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아이티센클로잇 ‘에이전트고 2026(AgentGo 2026)’ 공식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에이전트고는 기업의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여러 AI 에이전트를 한 곳에서 관리하고 연결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멀티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이다. 회사는 ▲엔터프라이즈급 AI 거버넌스와 보안 ▲멀티 AI 에이전트 협업의 오케스트레이션 ▲고성능 AI 전용 어플라이언스를 모두 갖추고 있는 점이 에이전트고의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에이전트고는 폐쇄망 환경부터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유연하게 설치가 가능하며, 중앙 통제 및 통합 거버넌스 기능도 갖추고 있어, 기업이 안심하고 AI를 비즈니스에 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AI가 외부 도구·데이터에 연결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어 AI간의 연결이 중요해졌다”며 “에이전트고 2026이 다양한 시스템과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플랫폼 계층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전트 도입을 위해 꼭 필요한 6개 모듈 통합

김 대표는 “고객들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어디에 설치할지(인프라)’. ‘어떻게 통제할지(보안)’, ‘누가 만들지(개발)’ 3가지 요소를 많이 고민한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전트고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기업들이 업무에 에이전트를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플랫폼(Platform) ▲매니지먼트(Management) ▲가드(Guard)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코더(Coder) ▲플로우(Flow) 6개 모듈을 핵심으로 구성했다.

먼저 플랫폼 모듈을 통해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폐쇄망까지 설치를 지원해 ‘데이터 주권’ 요구가 강한 조직도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매니지먼트 모듈은 조직 단위 통제를 구현한다. 사용자·부서별 권한을 나누고, 에이전트 연결 상태와 데이터 흐름을 모니터링해 운영 가시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플로우 모듈은 에이전트 협업을 ‘워크플로우’로 만드는 모듈이다. 여러 에이전트를 연결해 업무 절차를 설계하고 단계별 실행 흐름을 시각화해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마켓플레이스 모듈은 검증된 에이전트를 조직에 배포하고 재사용하도록 돕는 유통 구조로 제시했다. 가드 모듈은 기업의 보안 정책을 위해 데이터 유출이나 데이터 편향성,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통제한다. 그리고 코더 모듈은 누구나 쉽게 에이전트를 개발해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개발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도 자연어만으로 개발이 가능하도록 설게됐다.

김 대표는 “6개 모듈 모두 실제 기업들의 사용 환경을 고려해서 개발했다”며 “특히 코더의 경우, 개발 자체보다도 기업 환경에서 이를 실제로 운영 가능한 형태로 만들기 위한 표준화·배포·통제 비용까지 고려해서 더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업이 생산성을 내려면 백오피스(그룹웨어, 결재, 인사, 재무 같은 내부 업무 시스템)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컸다”며 “이 요구에 착안해 각 모듈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기업 환경에서 투자 대비 효과(ROI)와 관련해서는 “내부에 분석해본 결과, 수작업을 에이전트가 수행하도록 전환했을 때 업무 생산성 관점에서 15~20%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다”며 “에이전트를 만드는 비용 자체는 크지 않지만, 보안이나 관리에서 큰 비용이 든다”며 “이 비용 구조를 플랫폼 구조로 해결해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티센클로잇 ‘에이전트고 2026’ 출시 기자간담회 현장(출처=아이티센클로잇 제공)

엔터프라이즈 최적화 위해 보안·확장성·개방성·에코시스템 구현

아이티센클로잇은 기업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보안, 확장성, 개방성, 에코시스템이라는 네 가지 핵심 요소를 에이전트고에 구현했다.

보안과 거버넌스에서는 먼저 정보 유출 방지 및 규제 준수를 위한 가드레일을 제공해 엔터프라이즈의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시켰다. 구체적으로는 가드레일에 사전 보안 규칙을 적용하되, 실제 구축 단계에서 고객사가 중요시하는 보안 규칙도 다시 넣어서 맞춤형으로 설계했다. 엔터프라이즈에 필요한 기본적인 보안 규칙과 고객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규칙을 함께 적용하는 ‘이중 규칙’ 구조로 운영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 구조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요구되는 보안 규정과 데이터 보호를 동시에 충족하기 위한 설계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프라 측면의 보안은 플랫폼 모듈에서 막고, 콘텐츠 보안은 가드레일 모듈에서 막는다”며 “각 모듈에 필요한 보안 기능을 넣어서 보안성을 높였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스템의 확장성을 위해 오픈소스 기반의 유연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는 물론 온프레미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 대응 능력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다양한 고객 환경에 맞춘 세 가지 라인업 구성

아이티센클로잇은 각 기업이 환경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에이전트고 2026’을 세 가지 에디션으로 구성했다. 사내 지식 검색을 위한 ‘에이전트고 챗봇(AgentGO Chatbot)’, 시스템 연동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트고 스탠더드(AgentGO Standard)’, 보안성을 높여 폐쇄망에서도 사용 가능한 ‘에이전트고 엔터프라이즈(AgentGO Enterprise)’를 통해 모든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

특히 더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엔터프라이즈를 위해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AI 어플라이언스도 함께 선보이는 등 폐쇄망 환경에서도 고성능 AI를 즉시 구현할 수 있는 하드웨어 라인업도 갖췄다.

현재 아이트센클로잇은 제약 분야의 신약 개발이나, 공공기관의 업무 자동화 혁신 등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추후에는 로봇 등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에이전트고를 진화시켜 디지털과 물리 시스템에 모두 적용이 가능한 지능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제약 분야에서 개념검증(PoC)를 다수 진행 중”이라며 “공공기관, 공사, 건설 분야도 AI 관련 사업 계획이 많은 만큼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갈 예정이다. 단기간 내 플랫폼 수요가 가장 빠르게 나타날 분야로는 금융권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엔터프라이즈 라인업의 수요가 많이 늘고 있다”며 “대기업처럼 기존에 AI에 대한 투자가 많은 조직에서 기존 시스템 위에 그대로 얹어 구축할 수 있다는 점과 가드레일 중심으로 보안성이 높다는 것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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