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본고장 日 매출 1위…‘블루 아카이브’의 저력
5년간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 13회 달성
이용자 접점 늘린 대규모 온·오프라인 행사 성과로 직결
넥슨게임즈가 선보인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서브컬처 본고장 일본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서비스 5주년을 맞아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재탈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을 포함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건 총 13번째다. 5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와 업데이트가 이용자를 끌어모았고, 블루 아카이브 매출을 견인하는 데 유효했다.

팬심 저격…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개최
넥슨게임즈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일보 치바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에서 블루 아카이브 5주년 패스티벌을 열었다. 넥슨게임즈는 행사장 내 블루 아카이브 세계관을 그대로 재현해 전시했으며, 체험형 프로그램, 라이브 방송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틀간 진행한 행사장에는 발을 디딜 틈 없이 많은 인파가 몰렸다.
블루 아카이브 5주년 업데이트 소식은 온라인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블루아카 라이브 5주년 스페셜데이 2’가 X(구 트위터) 일본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으며, ‘케이짱’, ‘메모로비’, ’전투 중인 아리스’ 등 이번 5주년 페스티벌 관련 주요 키워드 4개가 실시간 트랜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호응에 힘입어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5주년 업데이트가 적용된 직후인 1월 21일 현지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는 업데이트 발표에서 많은 일본 이용자들이 기다려왔던 PC 클라이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케이’와 ‘아리스(무장)’ 등 신규 학생 출시 발표했다. 이와 함께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소속 ‘리오(무장)’, ’히마리(무장)’, ’토키(무장)’ 등 다수의 신규 학생 정보와 메인 스토리 ‘Ex. 데카그라마톤’ 편 3장 ‘불리일체의 하늘’도 공개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 연합 특수 작전 ‘강철대륙 공략전’도 추가되었다. 해당 콘텐츠는 모든 유저들이 동일한 보스 토벌을 목표로 하는 레이드 배틀 이벤트로, ‘비나’, ‘호크마’, ‘테페레트’ 등 총 8명의 데카그라마톤 보스가 등장한다. 또한 지난 4.5주년 기념 업데이트 당시 처음 도입된 ‘시논의 배틀패스’를 만나 볼 수 있다.

이용자 중심 운영이 곧 성과로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비스 시작 이후 매 주년을 맞아 진행된 행사를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혀 왔으며, 주요 콘텐츠와 서비스 방향을 공유하는 중요한 계기로 활용됐다.
지난 2022년 1월 진행된 1주년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첫 페스티벌 한정 학생 ‘와카모’와 메인 스토리 ‘에덴조약’ 편이 공개됐다. 2주년부터는 오프라인 현장 행사인 ‘블루 아카이브 페스티벌’과 생방송을 병행하는 형식이 정착됐으며, 3주년 행사부터는 일본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대규모 콘텐츠와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일본 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2023년 1월 2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처음으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까지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총 12차례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23일 적용된 4.5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에도 하루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페스 한정 학생 ‘나기사(수영복)’와 ‘미카(수영복)’이 출시된 30일에도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짧은 기간 내 반복해서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은 업데이트 콘텐츠에 대한 높은 이용자 관심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서브컬처 장르 게임 가운데, 초반 흥행을 넘어 장기적인 서비스 안정화와 팬덤 확장에 성공하는 신생 IP는 극히 드물다. 특히 일본 내 자국 IP의 경쟁력이 강한 시장 환경에서, 해외 개발사가 현지 이용자층을 대상으로 장기 흥행 기반을 구축한 사례는 많지 않다. 경쟁이 치열한 일본 시장에서 ‘블루 아카이브’는 한국의 신규 IP로서 이례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넥슨게임즈, 올해 블루 아카이브 IP 확장 나선다
넥슨게임즈는 올해 블루 아카이브 지식재산권(IP) 영향력 확장을 위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2월 진행되는 ‘2026 삿포로 눈 축제’에서는 ‘블루 아카이브’ 학생들의 조각상이 전시되며,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진행되는 ‘봄의 아키하바라 전기상점가 축제 2026’과도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쇼핑몰 ‘아트레’와 협업을 통해 대형 옥외 광고와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일본 유명 편의점 브랜드인 ‘로손’, 애니메이션 및 게임 관련 상품 판매점 ‘애니메이트’와의 컬래버레이션 굿즈도 출시될 예정이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는 “일본 서비스 5주년은 지난 5년간 ‘블루 아카이브’를 지켜보고 함께해 주신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의 시간이 모여 만들어진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5주년을 계기로 2026년에도 선생님들께서 새로운 기대를 가질 수 있는 콘텐츠와 이벤트를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윤정환 기자>yjh@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