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협력사 직원 개인정보 노출…다크웹서 발견

포스코이앤씨의 협력사에서 직원들의 개인정보가 외부 해킹을 통해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포스코이앤씨의 안전교육 위탁사인 ‘안전하는사람들’은 지난 1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다크웹에서 포스코이앤씨 안전교육 홈페이지 회원의 개인정보가 노출되고 있다는 정황을 전달 받아 사고를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후 포스코이앤씨와 안전하는사람들은 해당 정황을 확인한 뒤, 이용자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19일 공동 명의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안내’ 공지문을 게시했다.

유출된 정보는 아이디,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협력사명, 소속 회사의 사업자등록번호, 직책, 구체적인 근무현장명, IP 주소, 최종 로그인 일시, 회원 가입일 등 모두 12개 항목이다. 안전하는사람들은 주민등록번호 같은 고유식별정보나 건강정보 등 민감정보는 유출되지 않았으며, 유출 규모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출 항목에는 근무현장명과 직책, 연락처까지 포함돼 있어, 이를 조합한 타겟형 보이스피싱이나 사칭 범죄 등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정 현장 노동자를 겨냥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KISA 관계자는 “다크웹 등 음지에서 개인정보가 유통되는 정황을 자체 모니터링하거나 화이트해커의 제보를 통해 확인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개인정보 노출 정황이 있어 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크웹에 올라온 정보 가운데 실제 유출 정보가 아닌 경우도 있지만, 실제 데이터가 유통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이용자 본인이 유출 사실을 모르는 상황이 가장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와 안전하는사람들은 사고 인지 직후 서버와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으며, 현재 정확한 유출 경로와 대상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KISA에 사고 발생을 신고하고 관련 기관의 사실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해 접수와 상담은 침해사고대응TF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해당 TF는 안전하는사람들이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SMS)나 의심스러운 전화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일간 바이라인 구독하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The reCAPTCHA verification period has expired. Please reload the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