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과기정통부, 통신·금융·국방 등 핵심 산업 양자내성암호 전환 추진
정부가 양자컴퓨터 시대의 사이버 위협을 대비해 통신·금융·국방 등 국가 주요 산업의 암호 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함께 ‘2026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설명회를 28일 서울 FKI타워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미래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도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암호체계다. 현재 금융거래나 행정서비스 등에 사용되는 공개키 암호는 양자컴퓨터 기술이 고도화될 경우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사전 대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KISA와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에너지, 의료, 행정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산업을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기술적 요건과 알고리즘별 성능, 실제 적용 시 제약사항 등 실증 데이터를 축적했다.
올해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교통, 국방, 금융, 우주, 통신 등 국가 핵심 산업 분야로 시범전환 대상을 확대한다. 설명회에서는 2026년 사업 추진 방향과 기술·검증 요구사항, 지원 내용과 참여 절차를 안내한다. 암호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호환성 문제나 성능 영향에 대해서도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진영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터 등 신기술 확산으로 정보보안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양자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보안 시장을 준비하려는 기업과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