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게임] 넷마블 ‘리버스’…7대죄:오리진 등 8개 신작 장전
넷마블이 2026년을 내실 강화의 해로 삼는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이 시무식에서 ‘질적 성장 원년’의 포부를 담아 핵심 경영 키워드로 ‘리버스(RE-BIRTH·재탄생)’를 제시했다.
방준혁 의장은 “재도약을 위한 외형적 성장은 이뤄냈지만, 내실 강화에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2026년은 혁신과 체질 개선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경쟁사인 넥슨과 크래프톤이 치고 나간 가운데 바짝 추격할지 기로에 섰다. 올해 국내 주요 게임 기업 중 가장 많은 신작을 낸다. 무려 8종이다. 블록버스터 게임도 여럿 포함됐다. 모바일 시대 초입에서 한발 앞서 다작 대응하면서도 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던 옛 영광을 재현할지가 관심사다.
지난해 3분기까지 넷마블의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2조375억원, 영업이익은 2417억원이다. 누적 영업이익은 2024년 실적(2156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지난 4분기 실적을 더한 증권가의 2025년 넷마블 실적 전망은 매출 2조7842억원, 영업이익 3457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올해 다작 출시로 3조원 클럽에 무난히 입성할지 기대된다.
가장 먼저 낼 게임은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이다. 작년 오픈을 예정했다가 올해 1월(예정)로 미뤘다. 이 게임은 2023년 지스타에서 첫 공개해 단숨에 업계 야심작 반열에 올랐다. 일곱 개의 대죄 원작 만화 세계관을 활용한 신작이다. 원작의 브리타니아 대륙을 생생하게 묘사한 오픈월드 기반의 자유도 높은 모험과 액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넷마블은 오는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타이페이게임쇼 2026에서 시연 빌드를 선보인다.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 등 기존 시연 버전에서 번체 중국어 현지화를 더한다. 지난해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 참가자 설문에서 응답자의 95%가 “정식 출시 후에도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 기대감을 모은다.
원작 팬층과 전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로 탄탄한 인지도를 확보한 일본에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광활한 맵과 풍부한 탐험 요소, 수직 방향 이동을 포함한 자유도 등을 호평 받았다.

이밖에 ▲스톤에이지 키우기 ▲SOL: enchant ▲몬길: STAR DIVE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이블베인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옥토퍼스 등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이 중 넷마블 지식재산(IP)이거나 자회사 게임은 ▲스톤에이지 키우기(넷마블엔투 개발) ▲몬길: STAR DIVE(넷마블몬스터 개발) ▲이블베인(넷마블몬스터 개발) 등 3종이다. 손대는 외부 IP마다 ‘원작초월’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어도, 자체 IP에서 대규모 흥행이 아쉬웠던 넷마블이다. 올해 넷마블은 프랜차이즈 게임에 더욱 힘준다.

몬길: STAR DIVE는 2013년 출시한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으로 원작의 세계관을 최신 트렌드로 녹여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3인 파티의 태그(캐릭터 교체) 플레이와 쉬운 수동 조작으로도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점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지스타2024 첫선 이후 여러 번의 글로벌 테스트로 담금질을 거쳤다.

이블베인은 협동액션을 선보일 PC-콘솔 야심작이다. 최대 4인이 참여하는 협동 액션은 물론 1인 액션 플레이도 가능하다. 근거리와 원거리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파괴적인 공격기를 난사할 수 있다. 전장의 판세를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한방인 ‘헤븐스톤’이라는 변수도 구현했다. 개발 초기부터 엑스박스(Xbox)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며 개발 중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