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소다, 신한라이프와 상품정보관리시스템 자동화 구축
애자일소다가 신한라이프의 상품정보관리시스템 자동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애자일소다가 축적해온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기술의 집약체로, 단순 자동화를 넘어 사람과 협업하는 ‘디지털 인재’를 현장에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상품정보관리시스템은 보험 상품의 구조와 속성, 규칙 등을 통합 관리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에 직결되는 만큼 보험사들은 이 시스템 자동화를 오래 전부터 원했지만, 복잡한 문서 구조와 잦은 상품 개정으로 인해 구현이 쉽지 않았다.
애자일소다는 이번 프로젝트에 자사 핵심 기술인 생성형 문서처리 솔루션 ‘ETL with LLM’을 투입했다. 폐쇄망 내 자체 모델과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에이전틱 워크플로(Agentic Workflow) 등 보유 기술을 동원해 사업방법서와 판매 예규 등 다양한 형식의 복잡한 문서에서 정보를 추출하고 자동 입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입 조건별 보험기간과 납입기간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이 시스템은 지난해 12월부터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기술의 핵심은 표를 포함한 복잡한 문서 구조 인식과 정보 추출, 의미 이해, 포맷팅 능력이다. 2015년 설립 이후 머신러닝과 강화학습 기반 기업용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온 애자일소다는 엔터프라이즈 대규모 데이터 처리, 가공부터 AI기반의 활용까지 엔드투엔드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비정형 문서를 자사의 자체 모델과 LLM으로 정제·가공하는 ‘ETL with LLM’ 기술을 개발했고, 별도 에이전틱 기반의 검색증강생성(RAG) 솔루션인 ‘챗샘(ChatSAM)’과 결합해 검색 정확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신한라이프 프로젝트에서는 사업방법서 등 주요 보험 기초 서류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구축에 이 기술을 활용했다. 상품이 수시로 변경되는 환경에서 방대한 문서를 반복 검토해야 하는 업무 부담을 크게 줄였다. 신한라이프는 시스템 자동화를 통해 신속한 문서 처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상품 개정 사항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상품 개발 속도가 크게 빨라질 전망이다. 신한라이프는 향후 보험개발 업무에도 애자일소다와 에이전틱 워크플로를 확대 적용해 혁신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대우 대표는 “복잡한 문서에서 정보를 추출해 자동 입력하는 상품정보관리시스템 자동화는 많은 보험사가 오래 고민해온 과제”라며 “이번 성공 사례가 타 보험사의 보험기초서류 자동화 AI 도입을 촉진하고 보험 업무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립 10년을 맞은 애자일소다는 최근 스스로를 ‘에이전틱(Agentic) AI 기업’으로 재정의했다. 사람과 함께 일하는 ‘디지털 인재’를 구현해 사람이 AI와 팀을 이루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에이전트 AI로 국내 기업 현장 업무가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실전 사례로 증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수민 기자>Lsm@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