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서 커머스가 왜 잘되나’에 대한 틱톡의 답

“K컬처 시장은 2030년 295조원 시장이 될 것이며, 틱톡은 K콘텐츠를 비즈니스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매티 린(Matty Lin)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즈 제너럴 매니저

지난 몇 년간 K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에 가장 큰 도움이 된 플랫폼 중 하나는 틱톡이다. 

틱톡은 독특한 환경 덕분에 틱톡을 이용하는 기업들의 성장이 가능했다 말한다. 소셜 미디어로 불리는 틱톡은 직관적인 편집도구, 영상을 찍어 바로 업로드할 수 있는 환경 등을 마련해 보다 수동적이었던 이용자가 적극적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게 한다. 또 이용자가 팔로우 수가 적어도 바이럴 잠재력 높은 콘텐츠 만들면 전 전 세계에 도달 가능하며 원본이 패러디 콘텐츠로 제작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

이 같은 틱톡 구조와 맞물려 높아진 K 컬처의 인기, 크리에이터에 대한 높은 신뢰와 탐색부터 구매까지 연결되는 걸 선호하는 이용자들의 소비 패턴도 맞물렸다는 게 틱톡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틱톡코리아에서 말하는 ‘K브랜드가 커머스를 잘할 수 있는 틱톡의 구조’는 뭘까?

틱톡 글로벌 이용자에게 사랑 받는 K컬처 


18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2025 틱톡 미디어 데이’에서 매티 린 매니저는 “최근 몇 년간K뷰티, 푸드, 무비, 뮤직 등 K관련 해시태그가 틱톡에서 1300% 증가했다”며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사랑받는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틱톡 내 K컬처 인기는 계속해 높아지고 있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콘텐츠 운영 총괄은 지난해 조사한 결과 틱톡에 대해 한국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는 이용자가 86%”라며 “지난 3년간 K컬처 특정 해시태그 포함한 게시글 수 절반 이상이 지난 12개월 동안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2023~2025년 틱톡에 업로드된 #KBeauty(K뷰티)를 포함한 콘텐츠 중 절반은 지난해 만들어졌다.  특히 지난 3년간 #Kskincare (K스킨케어) 관련 틱톡 콘텐츠의 60%(76000건)는 최근 12개월 내 업로드됐다. #Kfashion (K패션)은 25%, #KFood는 49%(4만5000건), #Kpop(K팝)은 49%(1400만건)다. 

정 총괄은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틱톡 내 K컬처 관련 콘텐츠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K컬처는 특정 지역에서의 반짝 유행이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관찰되고 있고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틱톡은 K컬처 시장이 계속 성장하리라 기대하며, 이에 틱톡이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회사가 제시한 한국경제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잠재 수요자를 포함한 K컬처 시장은 2024년 1710억달러에서 2030년 198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소비 시장 규모만 집계해도 6년간 성장률은 8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한 루프 쇼핑 경험’ 틱톡 내 성장하는 한국 브랜드


틱톡은 자사가 성장하는 K컬처 시장을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매티 린 매니저는 “틱톡 사용자 53%는 K뷰티와 푸드를 틱톡샵에서 구매했다고 답하고, 66%는 동영상 시청과 쇼핑 동시에 가능한 틱톡샵에서 구매하기를 권한다고 답했다”고 했다.

또 틱톡 이용자 63%는 내년에 K푸드에 더 많은 돈을 쓸 거라 답했으며, 70%는 K뷰티에 더 많이 투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국 드라마를 계속 시청하거나 더 볼 거라 답한 이들은 83%에 달한다. 

이날 틱톡이 한국 셀러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며 제시한 핵심 솔루션은 크리에이터 관련 협업을 한 번에 지원하는 틱톡 원(TikTok One), 광고 및 콘텐츠 제작을 돕는 틱톡 심포니(TikTok Symphony), 그리고 틱톡샵(TikTok Shop)이다.

틱톡이 크리에이터 관련 솔루션을 적극 추천하는 이유는 크리에이터가 시청자의 소비 여정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틱톡코리아 2025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매티 린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

틱톡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틱톡 시청자의 87%는 틱톡 내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을 발견하며, 79%는 이들의 콘텐츠가 구매 최종 결정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콘텐츠를 보고 상품을 구입했다는 답변은 78%, 구매 후 크리에이터 추천에 대한 만족도 또한 평균보다 높다. 

 “(틱톡 심포니는) 틱톡이 제공하는 생성형 AI 도구로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확산할수 있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이며 스크립트 작성, 콘셉트 제작, 최적화, 결과 측정 툴까지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틱톡 내 콘텐츠를 통해 발견과 구매를 잇는 틱톡샵은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특히 미국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꼽힌다.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에서 시작해 현재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 일본까지 확대됐다. 

틱톡샵의 강점에 대해 매티 린 매니저는 “81%, 경우에 따라 90%에 달하는 소비자는 검색과 탐색에서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이 측면에서 틱톡은 선도적이다”며, “틱톡은 콘텐츠 플랫폼에 커머스가 한 데 접목돼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틱톡코리아 2025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매티 린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

특히 그는 틱톡샵의 구조를 ‘무한 루프 쇼핑 경험’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발견, 구매 고려, 구매, 검토, 참여 등 틱톡 내에서 지속한다”며, “좋아하는 크리에이터 영상을 보며 상품을 발견하는 등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 브랜드의 틱톡샵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틱톡은 최근 ‘틱톡샵 크로스보더 솔루션’을 한국 기업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K셀러가 원하는 시장에 현지 법인을 가지지 않아도, 한국 법인이 있으면 해외 현지에서 틱톡샵을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판매자가 현지 법인이 있어야 틱톡샵 운영이 가능했다. 

이날 틱톡 측은 틱톡샵 내 한국 브랜드의 성장세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매티 린 매니저는 “미국과 동남아에서 틱톡샵을 먼저 오픈한 만큼, 주로 해당 지역에서 성장세가 나타났다”며, “유례 없는 성장 수준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K뷰티 브랜드가 미국 뷰티 카테고리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브랜드로 손꼽힐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K브랜드가 최근 몇년 동안 2023년부터 2025년까지 2, 3배 이상으로 틱톡샵을 통해 글로벌에 진출했다고 간략히 설명했다. 

“틱톡샵에 있어 한국은 최우선 시장”이라는 게 틱톡의 설명이다. 이에 한국에서 틱톡샵 관련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매티 린 매니저는 “광고와 자동화 등 신기능을 추가해 한국 기업이 관련 광고 캠페인 등 프로모션 운영시 광고 프로모션 투자시 ROI 높아지는 효과 얻게 할 것”이라며, “K브랜드가 틱톡 스타일 콘텐츠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피처, 프로덕트,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2026 틱톡 중소기업 아카데미를 통한 SMB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2025 경제 효과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틱톡은 이날 생성형 AI로 제작된 콘텐츠에 대한 안전 정책으로 생성형AI가 만든 허위정보와 오해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I 식별 라벨링 기술에 더해 라벨과 관계 없이 위기 상황으로 보이거나 언론처럼 묘사하는 콘텐츠, 공인을 오해할 수 있도록 묘사한 영상 등은 삭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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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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