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플러스 “결제는 시작일 뿐…AI로 미래 확장한다”
“결제의 미래를 어떻게 재편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결제는 시작에 불과하며, 실제 가치는 (결제) 이후 어떤 활동이 이어지느냐에서 만들어진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웨이샤오 쟝(Weixiao Jiang) 알리페이플러스 북아시아·북아메리카 총괄은 9일 서울 강남구 KB우준타워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이같이 밝혔다.
쟝 총괄은 지난 2018년 중국 최대 인터넷 금융기업 앤트그룹에 합류한 이후 일본 사업 발전과 전략 기획을 담당해 왔다. 현재는 2023년 앤트그룹에서 분사된 앤트인터내셔널에서 한국·일본·북미 시장을 총괄하며 알리페이플러스 서비스 도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앤트인터내셔널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간편결제·디지털화·핀테크 선도 기업이다. 주요 사업 부문은 알리페이플러스(통합 월렛 게이트웨이), 앤톰(통합 가맹점 결제 시스템), 월드퍼스트(자금 관리 계정 서비스), 베터(포용적 금융 서비스 및 기술 솔루션) 등이다.
이 가운데 알리페이플러스는 글로벌 가맹점과 소비자를 잇는 크로스보더 결제와 디지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e월렛과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포함한 전 세계 40개 모바일 결제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18억개 이상의 사용자 계정을 100개 이상 시장의 1억5000만 개 넘는 가맹점과 연결하고 있다. 또 11개국의 현지 QR 결제 네트워크와도 제휴하고 있다.
쟝 총괄은 알리페이플러스의 미래형 결제 솔루션 역량을 집약해 올해 출시된 기술로 ▲글라스페이(세계 최초 증강현실 안경 내장형 결제 솔루션) ▲GenAI 콕핏(핀테크와 슈퍼 앱을 위한 AIaaS·서비스형 AI) ▲알리페이플러스 보이저(내장형 AI 여행 파트너)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 해외 결제 솔루션 등을 제시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AR(증강현실) 안경 내장형 결제 솔루션을 론칭했다”며 “홍채 인식·인증 기술을 적용해 더 이상 손을 쓰지 않고도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의 에이전트 결제도 가능한데 선도적 기술로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맨데이트(위임)’를 받아 규제를 완전히 준수하고 추적성을 갖춘 상태에서 실제 결제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추진의 핵심 키워드로는 ‘T’로 시작하는 여섯 가지 단어를 제시했다. 트래블(Travel), 트레이드(Trade), 테크놀로지(Technology), 탤런트(Talent), 트라이브(Thrive), 트러스트(Trust) 등이다. 쟝 총괄은 이 키워드들이 기업이 성공을 추구할 때 지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경을 넘는 ‘여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중소상공인을 위한 ‘거래’를 통해 동등한 접근성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디지털 경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술’을 활용해 미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모두의 ‘번영’을 위한 변화를 촉진하되 책임 있는 혁신을 통해 디지털 ‘신뢰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페이플러스는 한국에서 자사 QR 결제의 거래 건수와 결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6%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준 알리페이플러스는 해외 21개 디지털 월렛 및 은행 앱을 국내 200만여개 가맹점과 연결해 관광객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앱으로 국내에서도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또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를 100개 이상의 해외 시장과 연동해 국내 이용자가 평소 사용하던 월렛을 해외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알리페이플러스의 NFC 결제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 1억5000만 개 이상의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비접촉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수민 기자>Lsm@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