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마이크로소프트365 가격 인상 ‘월 최대 3달러’

마이크로소프트365 기업용 제품군의 구독료가 인상된다. 코파일럿 등 AI 기능과 보안 및 기타 기능 추가가 이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 7월1일부로 마이크로소프트365 상업용 구독 가격을 업데이트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요금제인 마이크로소프트365 E3 구독료가 사용자당 월 36달러에서 39달러로 인상된다. E5 구독료도 월 57달러에서 60달러로 오른다.

마이크로소프트365 F1 구독료는 2.25달러에서 3달러로, F3 구독료는 월 8달러에서 10달러로 인상된다. 비영리 단체 대상 구독료도 그에 맞춰 인상될 예정이다. 거버먼트 오피스 제품군 가격도 인상되며, 경우에 따라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E3와 E5는 엔터프라이즈 기업 내 지식근로자, 화이트칼라 등을 위한 요금제이며, F3와 F5는 현장 근로자, 매장 직원 등을 위한 요금제다. 기업 계정 규모에 따라 SKU를 구분한다.

비즈니스 구독료도 인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365 비즈니스 베이직 구독료가 월 6달러에서 7달러로, 비즈니스 스탠더드 구독료가 12.50달러에서 14달러로 인상된다. 비즈니스 프리미엄 구독료는 현행 22달러를 유지한다. 생산성 앱 위주로 사용하는 오피스365 E3의 가격도 월 23달러에서 26달러로 인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은 3년만이다. 지난 2022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365와 마이크로소프트365 구독료를 인상했었다. 당시에도 기능 확장을 이유로 삼았다. 다만 E5 구독료만 57달러로 유지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 7월 1일로 마이크로소프트365와 오피스365 가격을 인상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월 코파일럿챗 기능을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원노트 등에 포함시켰고, 지난달 에이전트 모드 도입을 발표했다.

보안 기능도 강화된다.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 포 오피스 플랜1의 이메일 보안 기능이 오피스365 E3와 마이크로소프트365 E3에 추가된다. 이메일, 협업 플랫폼 전반에서 피싱, 악성코드, 악성링크 등을 탐지한다.

오피스365 E1, 비즈니스 베이직, 비즈니스 스탠더드 등에 URL 검사 기능을 추가해 이메일과 오피스 앱의 링크 클릭 시 알려진 악성 웹사이트 접근을 차단한다.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를 위한 기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인튠 원격 지원, 인튠 고급 분석, 인튠 플랜2 등이 마이크로소프트365 E3 및 E5에 추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365 E5 이용자는 인튠 엔드포인트 권한 관리,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관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PKI 등으로 위험완화, 규정준수 유지, 사용자 보안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E5 고객은 시큐리티 코파일럿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의 가격도 조정됐다. 지난달 1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유럽위원회의 합의에 따라 전세계 신규 고객은 팀즈를 포함한 마이크로소프트365 및 오피스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을 다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유럽위원회 요구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 포함 제품군과 비포함 제품군의 가격 차이를 더 확대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E3의 경우 팀즈를 포함하면 사용자당 월 36달러이며, 팀즈를 제외하면 월 27.45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365 E5의 경우 팀즈를 포함하면 사용자당 월 57달러이며, 팀즈를 제외하면 월 48.45달러다. F3의 경우 팀즈를 포함하면 월 8달러고, 팀즈를 제외하면 6.93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엔트라ID, 익스체인지 온라인, 셰어포인트 온라인, 원드라이브 등에서 고객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API를 팀즈의 접근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하는 경우 팀즈에서 정보를 내보내 타사 솔루션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API와 도구도 제공할 예정이다. 단, 구체적 출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365 기능 변경은 전세계에 일괄 적용되고, 가격 인상은 지역별로 시점에 차이를 둔다.

2022년 생산성 앱 제품군의 가격을 10년만에 처음 인상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4년만에 또 다시 가격을 올렸다. 기능 추가와 생성형 AI 기능이 가격 인상의 이유다. 이번에도 “지난 한해 마이크로소프트365, 시큐리티, 코파일럿, 셰어포인트 전반에 걸쳐 1100개 이상의 기능을 출시했다”며 “이런 기능을 통해 보안, 생산성, 관리 측면에서 제품군의 가치가 더욱 향상됐고, 더욱 안전하고 생산적이며 AI 기반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인상을 정당화했다.

연초 일반소비자용 마이크로소프트365 구독료가 AI 기능 추가를 이유로 각각 3달러씩 인상됐다. 코파일럿을 제외한 요금제인 ‘퍼스널 클래식’이나 ‘패밀리 클래식’을 선택하면 기존과 동일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한국 시장에서 일반소비자용의 가격 인상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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