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카로, 코스닥 상장…첫날 주가 공모가 대비 상승
자동차 보안 전문기업 페스카로(FESCARO, 대표 홍석민)가 10일 코스닥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랬다.
상장 첫날 오전, 주가는 공모가 대비 150% 이상 오른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현재 주가는 3만9200원, 시가총액은 3735억원 수준이다. 시가는 4만5000원, 장중 고가는 4만7000원, 거래량은 874만6085주로 집계됐다.
페스카로는 앞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55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498억원이었다.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은 1430.3대 1, 청약증거금은 약 3.6조원에 이르렀다.
2016년 설립된 페스카로는 자동차 전장 시스템 전문가와 화이트해커 출신 인력이 주축이 된 자동차 보안 전문기업이다. 차량이 소프트웨어 중심(SDV) 구조로 전환하며 보안 위협이 증가했고, 유럽·한국·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자동차 사이버보안 규제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규제 대응 솔루션 수요가 커지고 있다.
회사는 단기·중기·장기 수익 모델을 하나의 통합 구조로 구성해왔다. 단기 수익원인 전장부품 보안솔루션은 제어기를 보호하는 순수 소프트웨어로 재사용성이 높아 프로젝트 기반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한다.
차량통신 보안솔루션은 차량 전체 통신을 제어하는 형태로, 초기 개발 투자가 크지만 양산 이후 판매량 증가에 비례해 중기 성장에 기여한다.
장기 모델인 규제 대응 IT솔루션은 설계·통합·운영, 양산 이후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아우르며 연간 구독형으로 매출이 발생한다. 기존 솔루션과의 연동으로 락인(Lock-in) 효과도 높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2024년 연결 기준 페스카로는 영업수익 143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 79억원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회계 처리 영향으로 발생한 일시적 비용이며, 현재는 모두 보통주로 전환돼 손실 요인은 해소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 6%, 유동비율 2000%, 자기자본비율 94%로 기술특례 상장 기업 가운데 재무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200억원을 포함해 총 5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기반으로 북미·유럽·중국·일본·인도 등 주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SDV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전장 전문회사 인수를 추진해 제어기 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홍석민 페스카로 대표는 “이번 상장은 페스카로 기술력과 성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모빌리티 보안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