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4주년 축제 현장

[현장] 봄기운 같은 청량함…‘블루 아카이브’ 4주년 축제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개발사 넥슨게임즈)’ 글로벌 서비스 4주년을 맞이해 11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4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국내 단일 서브컬처 게임 중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만4000여명 규모로 열렸다. 참석 티켓이 10분 만에 매진돼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시 현장은 킨텍스 1,2전시홀을 터놓은 대규모 공간에 단일 게임 축제를 벌여 그야말로 쾌적한 관람이 가능했다. 최근 열린 던전앤파이터 20주년 오프라인 행사보다 더 많은 인파가 현장 방문했으나, 사람 물결에 밀려 쫓기듯 관람하는 일은 전혀 없었다. 현장을 방문한 게이머들은 질서정연한 가운데 여러 캐릭터로 분한 코스플레이어들과 사진을 찍고 넥슨이 마련한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게임 속 학원도시 키보토스의 세계를 만끽했다.

블루 아카이브 4주년 축제 현장

블루 아카이브는 어떤 게임?

블루 아카이브는 한국을 대표하는 서브컬처 게임이다. 미소녀 캐릭터를 앞세운 서브컬처 게임은 중국에선 이차원(2D카툰그래픽) 게임, 서구권에선 재패니메이션(일본애니메이션) 게임으로 불린다. 그동안 마니아들의 하위문화로 인식됐으나, 이제 엄연한 메인스트림(주류)에 올랐다. 미소녀 캐릭터에 푹 빠진 팬덤은 중장기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려는 기업들에게 또 하나의 성공 전략이 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처의 본진인 일본 시장을 먼저 뚫어 화제가 된 게임이다. 국내 기준으로 1세대 서브컬처 글로벌 흥행작이다. 2018년 프로젝트의 첫 삽을 떠 2021년 2월 일본에 출시됐다. 이후 국내 출시돼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1월엔 일본 도쿄게임쇼가 열리는 마쿠하리 멧세에서 5주년 오프라인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인기의 기저엔 서브컬처 게임 중에서도 특유의 밝은 분위기와 함께 청량함이 돋보이는 세계관 키보토스가 있다. 김용하 총괄 PD를 포함한 개발진의 오랜 고민이 담긴 블루 아카이브는 게이머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실재감’과 ‘생활감’을 갖추는데 주력했다. 총을 들고 다니는 게임 속 세계관에 맞춰 자판기 속에 무기가 있고 학원도시 곳곳에 탄피 쓰레기통을 만들어 어색하지 않도록 하는 등 배경 소품 하나도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 시나리오가 진행될수록 배경 설정을 두고 이정도까지 신경 썼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지난 8월 방영한 넥슨태그 영상 속 개발진은 “단순 게임 속 세상이 아닌 실제로 어딘가 존재할 것 같은 세계로 생각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개발 취지를 전했다.

공식 코스프레 무대 행사

4주년 역사 한곳에

행사 현장은 메인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4주년 메모리얼 존’, 포토존 등 전시 공간과 다양한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공식 굿즈 스토어 ‘샬레 스토어’와 팬 아티스트들의 2차 창작물을 만날 수 있는 ‘키보토스 마켓’이 마련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행사 본 무대에서는 게임 속 주요 캐릭터들을 콘셉트로 한 공식 코스프레 무대와 ‘사운드 아카이브’ 밴드의 OST 공연이 펼쳐졌으며, 개발진이 직접 콘텐츠의 개발 비화를 소개하는 ‘개발자 코멘터리’도 실시간으로 진행되어 현장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키보토스 라이브’를 통해 김용하 총괄 PD를 비롯한 개발진이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을 소개하며 이용자들과 소통을 진행했다.

김용하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는 “지난 4년간 ‘블루 아카이브’에 보내주신 선생님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 ‘4주년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에서 ‘블루 아카이브’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블루 아카이브’와 함께한 4년 간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4주년 메모리얼 존’에서는 ‘키보토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메인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각 메인 스토리를 대표하는 3D 조형물과 그래픽 배경을 연출해 몰입도를 높였다. 관람 후에는 보유 학생 리스트, 총력전 순위 등 이용자의 게임 플레이 지표를 영수증 형태로 출력할 수 있도록 해 추억을 되새기도록 했다.

행사 광장에는 키보토스 내 각 학원의 대표 로고로 꾸며진 4주년 기념 포토존과 함께 ‘블루 아카이브’의 인기 캐릭터 5인을 콘셉트로 한 대형 공기조형물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축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4주년 방명록’에서는 김용하 총괄 PD, 안경섭 PD를 비롯한 개발진과 아카이브 밴드, 작곡가 4인 등 무대 주요 출연진의 메시지 카드와 친필 사인을 만날 수 있다.

메인 무대에서는 업데이트 계획 발표와 함께 개발자 코멘터리, 코스프레 퍼포먼스, 사운드 아카이브 무대 등이 진행되며 축제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개발진이 직접 무대에 올라 1, 2부에 걸쳐 콘텐츠 개발 비화를 소개하고 ‘키보토스 라이브’를 통해 김용하 총괄 PD, 안경섭 PD가 향후 주요 오프라인 행사 계획을 발표했으며, ‘시로코’, ‘호시노’, ‘아루’ 등 ‘블루 아카이브’의 대표 캐릭터 8인의 코스어 포토 무대와 함께 ‘블루 아카이브’ OST 곡을 밴드, 일렉트로닉 장르로 재해석한 사운드 아카이브 공연도 이어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올해는 공식 굿즈 팝업스토어 ‘샬레스토어’와 함께 2차 창작존 ‘키보토스 마켓’도 마련됐다. ‘키보토스 마켓’에서는 사전 공고를 통해 선별된 팬 아티스트 98팀(토요일 49명, 일요일 48명)이 참여해 겨울과 축제를 테마로 한 특별한 작품들과 ‘블루 아카이브’ IP를 각자만의 개성대로 재해석한 2차 창작 부스를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입장 대기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부스에 QR코드 대기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

블루 아카이브 4주년 키보토스 라이브. 왼쪽부터 김용하 총괄 PD, 안경섭 PD. (사진=넥슨)

여름 콘셉트 선보이자 뜨거운 함성

이번 행사에선 매번 영상으로 선보였던 개발자 코멘터리를 최초로 생방송 무대 이벤트를 통해 진행했다. 안경섭 PD, 김국기 아트 디렉터를 포함한 6인의 개발진은 지난 이벤트 스토리 기획 배경 및 후일담, 신규 학생들의 콘셉트 연출, 키 비주얼 작업 과정 등 유저들이 궁금해할 만한 다양한 개발 비화들을 1,2부에 걸쳐 약 3시간 동안 직접 소개하면서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게이머들이 고대하는 새 소식으로는 ▲신규 이벤트 스토리 ‘여름 하늘의 프로미스’ 12월 16일 업데이트 ▲여름 콘셉트의 ‘트리니티 종합학원’ 등장, 신규 학생 5인 추가 ▲메인 스토리 ‘에덴조약’ 제1~3장 한국어 더빙 공개 ▲롯데시네마 컬래버레이션 진행 ▲4주년 기념 ‘블루 아카이브’ OST Vol.6 음반 발매 ▲용산에 위치한 공식 테마 카페 리뉴얼 진행 등을 전했다.

이 중 여름 콘셉트의 트리니티 종합학원과 메인 스토리 에덴조약 1~3장 한국어 더빙을 공개하자 김용하 PD를 높여 부르는 대용하, 신용하 등 호응이 이어지며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

넥슨은 ‘트리니티 종합학원’ 소속의 학생 5인을 여름 콘셉트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세이아’, ‘하스미’, ‘이치카’, ‘나기사’, ‘미카’ 등 학생들이 수영복 콘셉트로 추가되며, 12월 16일부터 23일 오전 11시까지 무료 모집 100회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나기사(수영복)’, ‘미카(수영복)’ 캐릭터는 페스 모집을 진행해 원하는 캐릭터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다.

오는 12월엔 많은 사랑을 받은 메인 스토리 Vol.3 ‘에덴조약’ 제1장부터 제3장까지의 한국어 더빙 버전을 새롭게 공개한다. 에덴조약 편은 ‘키보토스’ 내 다양한 학원 간의 정치적인 갈등 속에서 용서와 화합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담은 ‘블루 아카이브’의 주요 서사로, 이번 한국어 더빙에서는 등장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높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블루 아카이브 4주년 축제 현장

겨울 콘텐츠 업데이트 소개와 함께 ‘블루 아카이브’ IP를 활용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및 오프라인 연계 소식도 공개했다. 오케스트라로 재해석한 ‘블루 아카이브’의 OST 공연을 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는 ‘블루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 인 시네마’를 오는 12일부터 전국 롯데시네마 31개 지점에서 상영한다. 오는 12일부터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역 브이스퀘어에서 4주년 미니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미니 페스티벌 현장에는 기념 전시 공간과 오케스트라 특별 감상실, 오케스트라 음감 카페 등 다양한 체험형 공간이 마련되며, ‘호시노’, ‘유즈’, ‘후우카’ 등 캐릭터 5인의 신규 일러스트가 적용된 특별 굿즈도 선보인다.

한편,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의 글로벌 서비스 4주년을 맞이해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1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에 참여하면, ‘오파츠 선택상자’, ‘T9 장비 설계도 선택 상자’, ‘선물 선택 상자’, ‘10회 모집 티켓’ 등 다양한 보상을 지급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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