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 42억원 규모 전환사채 전량 소각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대표 김종서·우길수)은 만기 전 취득한 약 42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전량 소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잠재적 주식 희석 요인을 해소하고 재무구조를 강화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소각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약 4.4% 수준(110만주)의 전환이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며, 소각일은 11월14일로 예정돼 있다. 아톤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주식 전환 및 지분 희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 주주의 지분가치와 시장 신뢰를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재무건전성과 주주이익을 동시에 고려한 중장기 자본전략의 일환”이라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톤은 앞서 3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는 등 주주 친화정책을 이어왔다. 회사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기존 핵심사업의 확장과 신규 비즈니스 추진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