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논 “기업 생성형 AI, 실행 중심 ‘액셔너블 AI’로 진화”…차세대 AI 솔루션 공개
액셔너블 AI 실현할 기업용 통합 솔루션 ‘원에이전트’ 발표, ″업무 전 과정 자동화”
“제논에서 제안하는 차세대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텍스트 기반 질의·응답을 넘어 다양한 도구를 실행해 주어진 업무(task)를 완결하는 ‘액셔너블(Actionable) AI’입니다. 이같은 액셔너블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녹아들면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게임체인저로 이같은 ‘액셔너블 AI’를 제시하며, 실행력을 갖춘 새로운 기업용 AI 솔루션 ‘원에이전트(OneAgent)’를 공식 발표했다.
제논은 2017년 AI 컨설팅 기업으로 출발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문제 정의부터 기획, 개발, 도입,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AI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현재는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비전언어모델(VLM) 기술개발 역량을 확보해 융·에너지·발전 등 다양한 산업에 AI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우리은행, 비씨카드, 삼성화재, 미래에셋증권, 한국가스공사 등이 주요 고객사다.
고 대표는 “MIT보고서에 따르면 AI 도입을 시도 중인 기업 가운데 실제 상용화에 성공한 곳은 5% 미만”이라며 “AI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기존 업무 프로세스와 AI 모델 사이의 간극”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보안·규제, 비정형 데이터 처리, 할루시네이션 리스크 같은 기술적 문제뿐만 아니라 AI가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해법으로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AI 챗봇을 통해 정보 접근의 효율성을 높이고, 태스크 완결형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실질적인 업무 산출물 생성까지 자동화하는 것을 넘어 기존 업무시스템과 AI 기능을 통합해 업무 전체를 하나의 프로세스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액셔너블 AI’라는 것이다. 액셔너블 AI는 LLM과 VLM이 결합된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브라우저와 운영체제를 직접 제어해 실질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한 차세대 AI다.
고 대표는 “사람(Human)에 의존했던 것을 생성형 AI 활용도를 높이는 에이전틱 AI가 현재의 시대다. 좀 더 업무 자동화와 효율을 높이면서 업무영역을 확대하는 방식의 액셔너블 AI가 생성형 AI의 미래가 될 것이고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액셔너블 AI는 정보나 지식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실행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논이 발표한 액셔너블 AI 솔루션인 원에이전트는 ‘브라우저 유즈(Browser Use)’와 ‘컴퓨터 유즈(Computer Use)’라는 두 가지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실행된다.
고 대표는 “제논이 제시하는 차세대 AI 에이전트인 원에이전트는 웹과 로컬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형 액셔너블 AI 솔루션으로 기업의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완결하고 완성함으로써 완전한 자동화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우저 유즈는 웹 기반 시스템을 자동 탐색하고 동적 콘텐츠를 이해한 후 명령을 수행하는 기능이다. 하나의 작업을 위해 다양한 웹 플랫폼을 넘나들며 멀티태스킹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컴퓨터 유즈는 사용자의 PC 환경에서 파일 시스템을 탐색하고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자동화하며 기업 내부 시스템까지 접근해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단계적으로 수행한다.
고 대표는 원에이전트의 주요 활용 분야로 ▲휴가·출장 신청, 경비 청구, 회계 분석 등 HR·재무 관련 업무 자동화 ▲재고관리, 발주 신청, 배송추적 등 SCM 관리 자동화 ▲마켓센싱, 데이터 분석, 리포트 생성 등 리서치 업무 자동화 ▲민원 회신, 행정 문서 처리 등 공공 행정 업무 자동화를 핵시 영역으로 제시했다.
제논은 앞으로 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브라우저 유즈와 컴퓨터 유즈 기술로 연결한 ‘완전한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서버를 통해 사내외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와 업무 도구를 통합해 기업 전사 시스템을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도 도입한다. 더욱이 금융권을 비롯한 고규제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해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와 감사 추적 기능을 도입,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AI 실행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 대표는 “액셔너블 AI의 핵심은 지식을 실질적인 행동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AI는 단순히 정보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스템을 직접 제어하며 업무 전 과정을 스스로 완결하는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해 말했다.
제논은 앞으로 원에이전트를 포함한 자사 AI 솔루션의 R&D를 지속 강화해, 액셔너블 AI 기반의 차세대 AI 에이전트가 향후 피지컬 AI 기술과도 결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LLM과 VLM으로 이루어져 있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훈민(Hunmin)’ 시리즈를 컴퓨터 제어에 특화된 범용 모델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현재의 ‘제노스(GenOS)’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