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3분기 영업이익 28.3% ↓…“선제적 투자, 주식보상비용 영향”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의 2025년 3분기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투자 확대와 더불어 올해 초 야놀자의 두 창업자의 전 직원 대상 주식 증여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야놀자의 연결 기준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은 28.3% 감소한 128억원, 매출은 같은 기간 12.8% 늘어난 2983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는 3분기 글로벌 통합거래액(Aggregate TTV)이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11조9000억원으로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중 약 78%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으며,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36% 이상 성장했다. 야놀자 측은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SaaS) 및 데이터(Data) 솔루션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글로벌 통합거래액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은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1029억원으로, 특히  SaaS/Data 솔루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29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251억원이다. 올 초 두 창업자가 전 직원에게 무상 증여한 주식 관련 주식보상비용이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반영된 결과다. 야놀자 관계자는 “주식보상비용을 제외하면 엔터프라이즈 부문 영업이익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야놀자는 글로벌 파트너사 대상 데이터 기반 운영 솔루션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균형 있게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컨슈머 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15.6% 늘어난 2110억원이다. 트래블ㆍ레저&컬처 등 주요 서비스 수요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해당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2% 감소한 3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NOL(유니버스’ 내 플랫폼 통합을 위한 IT 인프라 구축 비용이 반영돼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중장기적 운영 효율성 제고와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통합 완료 이후 비용 효율화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야놀자 관계자는 “3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통합거래액 달성은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결과라며,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의 안정적 수익성과 컨슈머 플랫폼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AI·데이터 중심의 글로벌 트래블 테크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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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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