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3분기 영업이익 1.6%↓ …“신규 고객사 급증으로 일시 감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의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신규 고객사 증대로 인한 초기 서비스 비용 영향을 받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5% 성장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냈다. 국내 법인을 포함해 중국과 미국, 태국 법인 등 글로벌에서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 덕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3% 증가한 585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8% 감소한 4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한 매출 3835억원을 기록했다. 기초 제품 부문에서는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선케어 카테고리가 높은 수요를 보였으며, 특히 선케어 매출은 국내·외 선케어 시장 성장과 더불어 선세럼 등 제형 혁신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했다. 색조 부문에선 여러 신규 고객사들과 다양한 제형 및 색상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해왔다.

다만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343억원이다. 회사는 올해 국내 인디브랜드 고객사가 대폭 늘어나며 일시적인 초기 서비스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미국, 태국 법인 또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법인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400억원을 기록했다. 상하이 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색조 신제품 출시가 늘어났고 대형 브랜드의 기초 제품 매출 역시 고르게 증가했으며, 광저우 법인은 온라인 중심이었던 고객사를 수출·오프라인·병원 채널 등으로 다변화하며 매출을 늘렸다.

미국 법인은 지난해 연말 대거 유입된 신규 고객사 효과가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전년비 13.6% 성장한 매출 369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주요 고객사들의 반등세까지 더해지고 기초와 색조 비중 역시 고르게 나타나면서 적자폭을 줄였다.

태국 법인 매출액은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했다. 기존 고객사에 더해 하반기부터 OBM(제조업자 브랜드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법인은 불안정한 현지 상황에 따른 내수 경제 위축과 저가 수입 제품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한 215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는 4분기 코스맥스는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쇼핑 축제를 비롯한 연말 화장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현재 연말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 및 출시와 생산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고객사 확대에 따른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선케어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 강화와 지역별 맞춤형 사업 전략을 통해 글로벌 ODM 1위의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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