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넥스지, 양자 내성 암호 기반 ‘PQC VPN’ 출시

KX그룹의 보안 솔루션 전문 자회사 KX넥스지(대표 고태진)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보안 솔루션 ‘PQC VPN’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PQC VPN은 양자 내성 암호 기술과 강력한 접근 제어를 기반으로 한 보안 솔루션이다. 계정 자동 잠금, 2단계 인증(2FA), 디바이스 인증 등 기능을 통해 무차별 대입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맞춤형 보안 설계와 지속적인 점검·교육을 병행해 운영 안정성과 서비스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선수집-후해독’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양자 저항성 수학 구조 기반 암호 기술을 적용해, 양자 연산 환경에서도 해독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의 암호 강도를 구현했다.

KX넥스지는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 인증을 획득하며 PQC 기반 보안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미국 NIST가 표준화한 5종의 PQC 알고리즘과 국내 KpqC 4종을 모두 적용했다.

현재 다수의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PQC VPN 솔루션을 도입 중이며, 일본·베트남 등 해외 보안 기업과의 협력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을 악용한 해킹과 각종 사고로 인한 데이터 손실이 사회 전반의 보안 위기감을 높이는 가운데, KX넥스지는 지난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센터 화재 직후 보안 대응에도 참여하며 민·관 협력 확대를 통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고태진 KX넥스지 대표는 “보안은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요즘 우리의 기술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엄격한 보안 기준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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