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로 안드로이드 앱 개발한다 ‘SDK 공개’
애플 플랫폼용 개발언어로 출발했던 스위프트가 안드로이드용 앱 개발 언어로 쓰이게 됐다.
스위프트재단은 지난 24일 ‘안드로이드용 스위프트 SDK 나이틀리 프리뷰’를 발표했다.
안드로이드용 스위프트 SDK는 기존 스위프트로 작성된 애플리케이션 패키지를 안드로이드로 포팅하게 해준다. 스위프트 패키지 인덱스에 있는 패키지 25% 이상은 이미 안드로이드용으로 빌드됐다.
안드로이드용 스위프트 SDK는 윈도우 설치 프로그램과 함께 제공되고, 리눅스나 맥OS에서 사용하기 위해 별도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swift-java 프로젝트를 사용하면 자바와 스위프트 간 상호 운용이 가능하다. 이 프로젝트는 라이브러리이자 코드 생성기이며, 안전하고 성능 높은 바인딩을 자동 생성해 스위프트와 자바를 양방향으로 통합할 수 있다.
재단 내 안드로이드 워크그룹이 안드로이드용 스위프트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그룹이다. 스위프트의 안드로이드 워크그룹은 지난 6월 공식 출범했다.
그룹 측은 미래 우선순위를 설정하기 위한 비전 문서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스위프트로 안드로이드 앱을 작성하려면 커뮤니티에서 만든 도구를 활용해야했다. 스위프트 재단의 공식 도구가 나옴에 따라 안드로이드 앱을 더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2015년 오브젝트C를 대체하는 개발언어로 스위프트를 공개했다. 이후 스위프트를 오픈소스로 공유하고 재단을 설립해 중립적으로 관리되게 했다.
조아니스 올랜도스 스위프트재단 안드로이드워크그룹 의장은 “이 중요한 성과는 안드로이드 작업 그룹이 수개월에 걸쳐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며, 수년간의 풀뿌리 커뮤니티 활동을 바탕으로 구축됐다”며 “이 SDK를 통해 개발자는 스위프트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시작할 수 있으며, 크로스 플랫폼 개발의 새로운 길을 열고 모바일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