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크롭스, 농산물 수확 로봇 기술로 대통령상 수상
피지컬 AI 기반 농업 로봇 기업 아이오크롭스가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한 ‘2025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 농협중앙회장상, CJ대표이사상을 동시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오크롭스 측은 수상 이유로 ▲피지컬 AI 기반 로봇 기술 고도화 ▲농장 사업 외 기술 사업의 수익성 확대 ▲북미 시장 진출 4개월 만에 해외 대형 온실 2곳에 솔루션 도입 성사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아이오크롭스는 2023년 AI 온실 자율주행 로봇 HERMAI(헤르마이)를 공개하며 온실 내 생육 모니터링 로봇 상용화를 했다. 2026년에는 피지컬 AI 기술을 활용한 수확 로봇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AI 기술을 개발하며 전국 2만1000평 규모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애그테크(Agtech) 기업 아이오크롭스는 현재까지 400여 농가와 전국의 농업 기술 센터,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에 스마트팜 기술을 보급해왔다. 아이오크롭스가 개발해 농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기술에는 대표적으로 AI 기반 온실 자율주행 로봇, 데이터 기반 인력 관리 솔루션, 센서와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등 스마트팜 ICT 기술, 지자체 관제 센터 솔루션 등이 있다. 이달에는 2026년형 저가형 반자동 방제기 등을 사전 예약하기 시작했다.
현재 아이오크롭스는 스마트팜 솔루션 부문에서 전년 대비 2.5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피지컬 AI 기반 수확 로봇 고도화, 완전 무인 자동화 농장 구축, 글로벌 시장 확대 목적으로 시리즈B 펀딩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진형 아이오크롭스 대표는 “농업용 로봇 역시 피지컬 AI가 향후 개발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모방 학습(Imitation Learning)과 피지컬 AI(Physical AI)는 농작업 자동화 로봇의 완성도와 유연성 그리고 상용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어 “스마트팜 다부처 사업으로 내년 1분기 피지컬 AI 기반 수확 로봇을 개발해 자체 농장에 적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계획을 공개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