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스타트업 ‘스타스테크’, 탄소배출권 크레딧 3만87톤 획득
기후테크 기업 스타스테크가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인증제(KCCI Carbon Standard)로부터 탄소배출권 3만87톤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모니터링 기간 동안 이뤄졌다. 스타스테크 측은 자사가 확보한 탄소배출권 규모가 중·소 기업 중에선 최대라고 설명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인증제는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국제 기준에 따라 검증하고, 탄소감축 성과를 매년 공식 인증하는 제도로, 환경부의 탄소중립 목표(NDC) 달성을 지원하는 국내 민간 인증 프로그램이다. 인증 받은 감축량은 국내외 기업 간 거래가 가능한 자발적배출권(Voluntary Carbon Credit)으로 활용했다.
스타스테크는 해양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기후변화 적응(Adaptation)과 완화(Mitigation)를 동시에 실현하는 순환형 기후테크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스타스테크의 대표 제품인 ‘ECO-ST’는 해양폐기물인 불가사리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제설제다. ▲물보다 낮은 철 부식률 ▲도로 포장 파손율 감소 ▲토양오염 및 작물 피해 감소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는 “스타스테크의 제설제는 쓰면 쓸수록 기후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성능적으로도 뛰어나 장기적 사용 관점에서는 도로 보수비용 절감이 가능해 정부 예산 삭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자원의 순환적 활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후테크 솔루션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