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4시간 상담 지원‘ 고객 접점 보안 강화 나서
24시간 보안센터·보안 전문 상담 매장·T월드 보안 브리핑 도입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고객센터와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서비스 ‘T월드’ 등 주요 고객 접점에서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SKT는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피싱·스미싱·해킹 등 사이버 범죄 피해 발생 직후부터 복구 단계까지 지원하는 전담 창구다. 기존 고객센터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되고 야간·주말에는 제한적인 상담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24시간보안센터는 피해 직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언제든 전문 상담사를 통해 맞춤형 대응을 받을 수 있다. 주요 지원 항목은 위협 차단과 긴급 조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보안 점검과 예방 서비스 안내, 기관 신고 지원, 피해 조사와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보안 상담 체계를 강화한다. 전국 2500여 개 T월드 매장 가운데 보안 전문 교육을 이수한 상담사 ‘T 안심지킴이’를 배치한 ‘T 안심매장’을 운영해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보안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고객은 이 매장에서 보안 서비스 상담과 가입, 휴대폰 보안 설정 지원, 피싱·스미싱 피해 사실 확인과 추가 피해 차단, 기관 신고 안내 등 예방부터 사후 대응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찰청과 외부 전문가의 교육을 거친 상담사들이 직접 지원에 나선다.
온라인 채널인 T월드에는 ‘T 안심브리핑’ 기능이 새롭게 도입됐다. 고객의 통신 생활 전반 보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보안, 전화 보안, 상담 지원 등 세 영역으로 구성됐다. 네트워크 보안 영역에서는 비정상 인증 차단, 유심 보호 서비스,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차단, 문자 스팸 필터링 등 ‘고객 안심 패키지’ 적용 현황을 제공하며, 국제전화 수신거부·발신금지, 번호도용 문자 차단 등 선택적 서비스도 안내한다.
전화 보안 영역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스팸·피싱 의심 번호를 자동 차단하는 ‘AI 안심 비서’ 기능을 보여주고, 상담 지원 영역에서는 ‘내 주변 T 안심매장 찾기’와 ‘24시간 상담 가능한 보안 특화 고객센터’ 등 바로가기를 제공한다.
SKT는 앞으로 고객센터 상담사를 대상으로 보안 관련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최신 보안 위협 동향과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다층적인 보호 체계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